[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마약 밀매 등 강력범죄 늘자 43년 만에 사형집행 재개 방침]
/AFPBBNews=뉴스1스리랑카가 43년 만에 사형 집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신문에 구인광고를 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영매체 데일리뉴스는 18세부터 45세 사이의 사형집행인 2명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필수 자격 조건은 '강한 도덕심과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 월급은 3만6310루피(약 23만원) 수준으로 연금도 지급한다.
스리링카는 1976년 이후 사형 집행을 멈췄다. 현재 1300여명의 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마약 밀매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하자 스리랑카 정부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구인 광고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지난 7일 "두 달 내에 사형 집행을 허가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게재된 것이다.
현재 사형집행인 자리는 2014년 은퇴자를 끝으로 공석으로 남았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AFPBBNews=뉴스1스리랑카가 43년 만에 사형 집행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신문에 구인광고를 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영매체 데일리뉴스는 18세부터 45세 사이의 사형집행인 2명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필수 자격 조건은 '강한 도덕심과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 월급은 3만6310루피(약 23만원) 수준으로 연금도 지급한다.
스리링카는 1976년 이후 사형 집행을 멈췄다. 현재 1300여명의 범죄자들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마약 밀매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하자 스리랑카 정부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사형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구인 광고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지난 7일 "두 달 내에 사형 집행을 허가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게재된 것이다.
현재 사형집행인 자리는 2014년 은퇴자를 끝으로 공석으로 남았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