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람들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으면, 훌륭하지 않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소라는 정말 한국가수중에는, 인간의 감정을(특히 어두운면) 가장 잘 표현하는 가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우울증에 이것저것 감정적으로 깊은곳에 빠져드는 타입이기도 하지만요..
기교중심의 보컬리스트를 듣다가, 이소라의 곡을 들으면, 정말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거같아서
숨이 턱 막힐때가 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넓은폭의 인기를 얻기 힘든부분도 분명 있지만,
음악의 기준으로는 정말 높은 수준의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유재하가요제 대상출신 고찬용씨가 리더로 있던 재즈그룹 '낯선 사람들' 멤버로 데뷔했던걸로 기억하네요
당시 1집 데뷔씨디를 직접 구입해서 얼마전까지도 소장하고있었던.. 아마 여성2인 남성3인조 팀였을겁니다
여성보컬한명은 굉장히 낭낭하고 깨끗한톤을 가졌었고, 나머지 한명이 이소라씨였는데 재즈보컬 내공이 장난이 아녀서 충격받고 검색해보던 기억이 나네요. 그당시엔 지금처럼 절제된 감성보컬이 아닌 굉장히 테크니컬한 재즈보컬였었죠. 라이브 가요프로에서 김건모등과 듀엣무대도 종종가졌었고 김현철씨랑 영화 ost 그대안의블루를 듀엣으로 불러 알려진후 '난 행복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