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잎 대여가 활발하던 시기에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를 기다리지 않고도 영화를 볼 수 있다는것으로 흥분했었고...
날 잡아서 열개 넘도록 대여점에서 빌려와 밤새도록 시청했던 추억이 새록...
오프닝을 보니 괜히 분위기에 젖어 옛생각이 나네요...
이 작품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주성치식 희극비극 코드의 정점은 희극지왕이죠...
서유기의 경우 반전의 묘미가 있어서 체감이 큰경우고
희극지왕은 서유기의 반전 결말을 영화 전반에 걸쳐 넓게 펼쳐놨죠
너무나 슬프고 비참한데 그것을 숨기고 잠시나마 잊기위해
억지로 웃고 떠들고 좋아하고 재미있는 척을 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