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는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게 고맙기도 하지만 휴식도 좀 취하고 건강도 잘 챙겼으면 싶네요. 단독콘서트도 한다던데 무사히 잘 치렀으면 좋겠네요..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같은 시기에 굳이 나왔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기왕 나올 거였으면 단독콘서트를 기념하는 팬서비스 느낌이 드는 리메이크곡을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올게 아니라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정규앨범이거나 미니앨범이나 디지털싱글이라도 조금 더 제대로 된 곡을 들고 나와서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원곡 자체도 그렇게 명곡도 아니어서 오마이걸이 버전이 원곡보다 낫다고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는 일간순위 82위로 5월에 나온 샵 노래 리메이크한 에디김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보다 일간순위가 낮아서 아쉽게 느껴지네요.. 다행히 새벽에 실시간 순위는 오르고 있어서 70위권대이긴 하지만 조금 아쉽네요..
걸그룹시장이 포화상태다보니까 1위 걸그룹 이미지와 음원깡패 이미지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걸그룹이 있는 반면에 노래도 좋고 실력도 있는데 1위 못하는 걸그룹 이미지가 생겨버린 안타까운 걸그룹도 있는데 오마이걸도 그런 이미지가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나올 때 마다 1위할 수는 없는게 당연하지만 나올 때마다 음원차트 성적이 점점 더 내려간다면 가수들도 아쉽지 않을까 생각해요..
음원성적이나 음방순위가 아무리 의미없어 보여도 결국에는 대중들에게 남겨지는 건 이미지와 기록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은데 기획사에서도 이런 부분에 조금은 신경을 써서 컴백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친구 기획사가 1월과 7월에 곡을 들고 나온건 실력은 충분하지만 중소 기획사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음원차트나 음악방송 순위와 같은 기록을 통해서 음원차트 강자, 1위 걸그룹 이미지를 만들려는 영리한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월에 발매된 시간을 달려서가 상반기 가온차트3관왕, 7월에 발매된 너 그리고 나 같은 경우에도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고 시간을 달려서 같은 경우에는 연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이 거의 확실할테고 그럴 경우에는 이런 성적과 기록들로 기사를 낼 수 있고 음원강자, 1위 걸그룹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 강화시킬 수 있겠죠.. 물론 실력과 노래가 좋아야 할 수 있는 기획일 수도 있겠지만 여자친구처럼 1위의 성적이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면 좋은 시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세상일이 생각하는 것처럼 돌아가는건 아니라지만..ㅠㅠ
오마이걸이 다음 앨범에는 좋은 곡을 들고 나와서 음원차트 1위, 공중파 음악방송 1위하는 걸 보고 싶네요..
기획사야 일 좀 잘 하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