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불러봤는데...직접 부르기 정말 어려운 곡이란 건 알겠는데...
저렇게 완전 립싱크밖에 답이 없는 건가...
전엔 MR틀어놓고 어느 정도는 불렀는데...
요샌 그냥 다 대놓고 립싱크뿐;;;
덕분에 요즘 전 케이팝에 대한 열의가 좀 식었네요...
실력자들이 전부 해체되고 신생 그룹들만 남아서 그런가...ㅠㅠ
암튼, 방탄이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케이팝의 대위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은 트레이닝이 자리잡혀서 평균적으로 옛날 아이돌들보다 잘하긴 하는데 강제성이 없다보니 완전한 라이브를 잘 안하는건 흠이긴 하네유. 라이브를 아주 안하는건 아니지만 AR같은걸 깔고 덧붙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반쪽라이브이긴 하쥬. 실력자가 없다고 보기엔 요즘 듣보그룹 메인이나 리드도 상당히 잘하쥬.
음.. 라이브를 안한다고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건 좀.. 오히려 옛날보다 요즘 나오는 그룹들이 더 체계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기 때문에 멤버 전원이 보컬과 댄스가 모두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위에서 라이브를 안시키니까 안하는거지 못해서 안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복면가왕이 나온 이후로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출연해서 보컬 실력을 보여줬죠. 가왕까지 했던 EXID 솔지처럼요. 심지어 무대에서 자기 파트가 한소절 정도거나, 랩파트만 보여주던 아이돌들도 나와서 엄청난 보컬을 보여준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돌이란 직업 자체가 노래만이 아닌 댄스와 무대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보컬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아이돌들이 많아요. 그리고 아이돌은 보컬이 전부가 아니죠. 댄스와 퍼포먼스도 굉장히 중요한데 너무 라이브안함=노래못함=실력없음 이라는 선입견을 가지신게 아닌가함. BTS가 처음 뜨게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될듯합니다. BTS도 처음 주목받게된게 보컬보다도 댄스,무대퍼포먼스,MV였죠. 아이돌은 무대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그 완성도가 라이브의 유무로 결정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라디오에도 몇번 나온걸로 아는데 그냥 음반틀고, 콘서트 형식의 무대에서 발라드도 ar로 부르는거 보면
그럴 실력이 있음에도.. 확실히 라이브를 안하는 건 아쉬운부분..
근데, 한편으로는 CD를 먹었다라는 표현이라든가, MR 제거 영상이라든가..
댄스를 함께하는 아이돌들한테 너무 원본과 같은 가창력을 원하는 문화(?)도 문제인듯.
삑사리나도 라이브하고, 팬들은 그걸 라이브의 묘미로 보고 즐기면 되는데
실수하면 비교질에 캡처되서 계속 까일수 있으니 두려울듯..ㅋ
꼭 아이즈원뿐 아니라,, 다른 걸그룹들도 방송마다 옷만 바뀌었지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건 재미를 반감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