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 한국낚시인들이 안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보네.
생계를 한국 사람들이 챙겨주는데 놈들은 그것에는 관심없지요.
부산에서 배타고 1시간 반정도 가면 대마도이고 긴꼬리벵에돔의 자원이 많아 한국사람들이 많이갑니다.
밑밥과 크릴의 문제는 기상 나쁜날 파도에 다 씻겨 내려가지요.
(저같은 경우엔 두레박을 소지하고 낚시한 자리는 정리합니다)
낚시 금지구역에는 선장들이 안내려줍니다.
추자도 가는 경비가 2박3일에 약60여만원이고 대마도가 약 70여만원이라
벵에돔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갑니다.
민박집은 한국사람들이 운영하고 선장들은 일본인들이고 한국인들이 흘리고가는 원화가 상당합니다.
지역주민들은 한국 낚시인들에게 무척 호의적인데그래도 개중에 불편한 시각으로 보는 주민들도 있겠지요.
입도 금지 시켜보세요.
대마도 주민들 난리납니다.
그렇습니다.
전에 한번 시위가 있었는데 주민들이 반대했었죠.
조선시대도 대마도 군주가 통치해달라고 사정했던게 그들이지요.
아쉽게 잃었지만 일본보다 한국에 더 가깝고 현재도 아이러니하게도 본국보다
한국에 경제적 영향을 받고있는 현실입니다.
그나저나 대마도는 천혜의 관광지이고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양식업이 잘되는 바다의 옥토입니다.
지키지 못한것이 아쉽기만합니다.
되찾을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썬 일본이 망해서
공중분해 되기 전까진... 아마도....
한국과 대마도의 자치단체끼리 결연을 맺고 긴밀하게 교류하며
친목을 다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마도에는 아직까지도 자신들이 조선인의 후예라고
굳게 믿으며 조선의 방식대로 제를 지내는 분들도 극소수 계시고
사투리 중에 한국어랑 겹치는 단어도 꽤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본토인의 대량 유입으로 독립의지가 거의 꺽여 버렸지만
한때 조선과 친분이 두터웠던 류큐(=오키나와) 와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