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로리타컨셉에다 립싱크 일상적으로 하고 댄스랑 노래를 동시에 부르지도 못하고 노래만 하는 보컬수준이
댄스와노래 병행하는 우리나라 걸그룹수준보다 떨어짐;; 그래놓고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는게 참 적반하장격입니다 일본 걸그룹은 그룹안보여주고 노래만 들려주고 누구 노랜지 맞춰보라고하면 정말 맞추기 힘들껍니다
다 비슷한 느낌이라서
음... J-POP 을 지금은 그다지 즐기진 않습니다만..
(물론.. 뭐 예전에도 링고나 에고레핑 정도나 조아했지.. 보편적으로 듣지는 않았지만..)
크레용팝은 일단 기존 메인스트림 아이돌 공연에 대한 비쥬얼 반란을 일으켰다는
의미에서만 본다면 사실상 모모이로 클로버를 많이 참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빠빠빠 같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헬멧착용부터 전대물 성향이 없다고 말하기가 힘든 상황인데
그걸 인정하게 되면 결국 모모크로 4집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기 힘들겠지요...
물론 음악성이나 추구하는 바는 꽤나 차이가 있습니다.
모모크로는 어떤먼에선 일본내의 '활동'하기 귀찮아하는 오타쿠 층의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면,
크레용팝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룹의 존재의미 자체가 '파격' 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쉽게말해 모모크로의 경우는 정확한 니드 분석만 있으면 그다지 노력이 필요없는
컨셉마케팅이라면... (하지만, 희한하게도 엄청 열심히 활동하더군요... ㅋ)
크레용팝의 경우는 기존의 '정격'에 대한 '파격' 의 개념으로 태동한 것이기 때문에,
실력을 겸비하지 않으면 비쥬얼만으로는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댄스나, 가창력, 예능감 등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일베돌 문제만 잘 해결하면 나름 노이즈 마케팅 삼아 적어도 2-3 년은 더 롱런할 수 있는
그룹으로 판단되네요..
크레용팝 가창력 문제는 진짜 심각한 건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이슈화' 되어서 떴다 하지만, 그를 지지해 줄 기반이 없다면 도로 가라앉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한 번 웃긴 개그로 연이어 웃길 수 없듯이 한 번 독창적인 컨셉으로 시선을 끄는 건 가능합니다만 그 시선을 계속 붙잡아 둘 수는 없지요. 시선을 끌었으니, 이제 그 시선을 제게 묶어둬야 할 차례인데. 크레용팝은 '시선을 끄는 힘'은 있지만 '시선을 잡아두는 매력'은 없죠. 이 '매력'은 보통 외모나 가창력 등이 될 텐데 사실상 크레용팝이 현재 국내 걸그룹들과 비교해서 외모나 가창력 어느 하나 눈에 띌 만한 요소가 있나요? 시선을 잡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제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진화하지 못한다면 크레용팝은 이 이상 성장하지는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