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닭을 보신적 있으시냐는 말입니다.빛 한줄기 없는 자기 몸하나 버틸곳도 없는 비좁은곳에서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으로 범벅이 됀 사료를 먹으며 인간에게 먹힐 날만을 기다리는 닭말입니다. 재수없어 다른놈 질병한번 걸리면 통째로 폐사시켜버리는 닭들. (브로일러에 왜 빛이 없냐고요? 밝으면 닭이 움직이고 그러면 사료값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입니다)
브로일러 닭의 출하기간이 며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0일 60일 90일로 나뉩니다. 아무리 오래살아도 90일이면 무조건 죽는단 말이지요.
님이 맛있게 드시는 치킨이 바로 그런 닭으로 만든겁니다.
하지만 저런병아리는 어떤가요? "식용"이 목적이 아닌 "애완"용을 목적으로 하기때문에(물론 성계가 돼면 골치아픈놈 취급받겠죠) 적어도 병아리때 키워주는 주인에게 넘어가면 애완용 개와 애완용 고양이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커지면 몰라도 어릴적에는 적어도 사람의 손길을 받아 사랑받으며 자란다는거죠. 그리고 최소한 태어나서 태양을 봤습니다 사람의 선택을 받아 일찍죽을지언정 태양은 봤단말입니다. 브로일러닭은 태양조차 못봅니다
제게 저병아리들이 뭘 기준으로 행복하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죠. 인간에게 "식용"이 아닌 "애완"용으로 선택될 "기회"를 가졌다는걸 행복이라고 하겠습니다. 레그혼(흰색 식육용닭)이라는 종으로 태어나서 이보다 더한 사치 있나요? 설마 저 병아리 키워서 먹는사람 있을거라고 보십니까? 차라리 정육점에서 닭을 사먹지?
님은 뭘 기준으로 저 병아리들이 불행하다고 하신지 대답해주시겠습니까? 그저 닭으로 태어났기때문에?
행복은 상대적인게 아닙니다. 상대적인 기준에 행복의 초점을 맞춘다면 항상 사람들은 부족한 존재이기에 남하고 비교만 하며 정신승리 혹은 열등감 또는 남의 가치를 묵살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좁아터진 사고만 하는 정신적 어린이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행복의 시.발점은 다양하지만 인위적인게 필요로하고 자신만의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위해 탐구해야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갖추고 지키는것 자체가 행복한 사람의 기준이 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잘못된 행복감은 결국에 비참한 결말을 초래하게 됩니다. 병아리글과 무관하게 다른글을 쓰게된점은 죄송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런거 많이 했어요. 제가 학교다닐때 문방구에서 흔히봤거든요.
저도 어렸을때 병아리 보고 못지나쳐서 두마리키웠는데 무사히 성인닭될때까지 잘 키워줬어요ㅎㅎ
근데 중간에 몸이 뻣뻣해지는? 병같은게 걸려서 죽긴했지만ㅜㅜ 그게 무슨병인진 모르겠네요. 두마리 다 그랬어요ㅜㅜ
저희집에서는 넓은 마당에 풀어주고 밥도 좋은거 먹여주고 그랬는데ㅎㅎ
근데 저것보다 더 심한건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외국에서 수컷병아리랑 암컷병아리랑 골라내면서 수컷병아리는
산채로 갈아버린던데 저 그거보고 완전 너무 놀라서 쇼크받았었죠ㅜㅜ 한동안 밥도 못먹고 그랬는데ㅜㅜ
아직도 저렇게 파는 군요 염색은 않되있었지만 저도 산적이 있습니다 하루 만인가 죽었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않샀지만 아직도 그 생각하며 죄책감 듭니다 .. 저런거 어린 애들 한테 않팔았으면 합니다 .. 민감한 애들은 저 병아리 때문에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