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곡은 정말 잘뽑았네요. 발라드로 갔으면 최고 장점을 살리기도 했겠지만 너무 무난하다는 소리가 있었을 텐데 훌륭한 접점을 찾아낸 것 같아요.
깨끗하고 깔끔하게 울리는 사운드가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보여주네요.
랩피처링을 곡 전반부에 빠르게 등장시켜 태연의 보컬 흐름이 끊김없이 이어지게 한 편곡도 좋아보입니다.
태연의 음색은 확실히 고유성이 있어요. 락 사운드에 훌륭하게 매치되는 것도 대박이지만, 이 곡은 가사나 곡 자체의 분위기나 슬픈 감정과는 관련이 없어보이는데 이 가수가 이상하게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뭔가 턱을 괴고 차분하게 응시하게 하는 그런거? ㅋㅋ
덧붙여 그동안 잘 몰랐는데 태연의 보컬 스킬이 상당했군요. 이제야 알겠네요
그동안 그룹에 속해 있는 실력파 메인보컬들이 어쩔 수 없이 희생되어 왔었는데, 예를 들자면 핑클의 옥주현이나 ses의 바다 같은...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솔로 활동을 지원해 주니 참 좋네요.
영어 시간에 선생님 말쌈이 '문법은 오히려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틀이다' 라고......
'I' 가 얼터너팁이니, 모던락이니...유럽풍이니, 어메리컨 팝 스퇄~이니.......굳이 나눠서 뭐해 ?!!
우리 탱구가 처음 릴리즈한 타이틀곡이고, 잘~~~빠진 곡인ㅣ깐 우린 그냥 즐기기만 하면....... 글코
이 곡도 좋고 더블타이틀인 UR도 엄청좋음
(제 개인취향엔 먼저 말해줘도 엄청 좋음) 전 요 몇일새 이 세곡을 끼고 살고있음다 ㅎ
이번 태연솔로앨범의 특징은 UR빼고는 모든곡이 영어가사 붙여서 부르면 그냥 팝이라 느껴질만큼
멜로디라인이 (국내포함)글로벌팬들을 타겟해서 만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에 한분이 이 게시물에서 한결같이 칭찬댓글 일색이라 처음보는 현상이라 하셨는데
제가 볼땐 깔 꺼리가 없어요 ㅋㅋ
일단 가수 이쁘죠. 뮤비 잘 빠졌죠. 곡 매우 훌륭하죠. 그리고 그 곡을 아주 잘 소화했죠
아이돌그룹 멤버의 솔로앨범으로 장르자체가 매우 레어하고 고급스러운 장르를 선택해서
작품성과 흥행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을 쓰는 이 시각 현재에도 멜론차트 1위중이네요..
태연&임창정 아주 시멘트같이 공고한 1.2위경합중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