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의견도 크라머가 팀플레이를 했다 쪽임 ㅋㅋ 중간에 페이스 올려서 둘이 합의한 페이스로 만들어놓고 급격하게 퇴장 ㅋㅋ
근데 개인전에 일정부분의 팀플레이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단일 출전한 나라의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올림픽정신과 부합하는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뭔가 좀 뒷맛이 찝찝한 건 사실
아뇨 작전 실패까지는 아닙니다. 정재원 선수가 따라가지 않았으면 쾬 페르베이가 스벤 크라머 뒤를 따라 갔을텐데 정재원 선수가 크라머를 따라가니 치고 나갔다 가는 힘만 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후반 이승훈과 승부 보려고 한 것이죠. 어차피 그 타이밍에 누군가는 치고 나가서 선두와의 거리를 좁혀 줬어야 했어요. 아무도 안했으면 그냥 선두에게 금메달 은메달 내줘야 하는 것이고요. 그럼 누가 페이스페이커 역활을 해야 할까요. 아쉬운 사람들이 해야 합니다. 메달을 딸수 있는 실력있는 사람과 복수의 인원이 속해있는 국가에서 해야 하는 것이겠죠. 그것을 정재원 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려고 했던 것이고 크라머는 정재원이 지쳤으니 정재원 따돌리고 자신과 쾬 페르베이나 이승훈 그리고 몇몇 선수들로만 승부 보다려고 했는데 정재원이 생각 이외로 잘 따라오니 쾬 페르베이가 못치고 나온 것이죠.
크라머도 정재원이 따라오니 페이스 역활은 확실히 한 것이고요. 만약 정재원 선수가 크라머 선수를 따라 가지 못했으면 전부 크라머 선수에게 갈아 탓을 것이고 자신들이 유리한 순간에 쾬 페르베이에게 바톤 넘겼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못하도록 정재원 선수가 끝까지 잘해준 것 입니다.
정재원 선수가 끝까지 잘 따라와서 페르베이 선수가 못치고 나간 것이죠.
만약 정재원 선수가 지쳐서 떨어졌으면 전부 크라머 선수를 쫓아 갔을 겁니다.
정재원 선수가 마지막까지 잘 따라가 줘서 네덜란드가 유리한 팀플을 못하게 한 것입니다.
정재원 선수가 진정한 킹메이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