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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6 08:16
폐회식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만 하다고 봅니다. -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글쓴이 : 앙투
조회 : 2,775  

폐회식 인상기를 스마트폰으로 대충 썼는데 많이 봐주셨네요. 좀 더 잘 정리해서 쓸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만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크고 개폐회식의 평가에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겠죠. 이미 한 번 썼지만 약간의 보충 해 보려 합니다. 

폐회식의 제작 컨셉들은 예산과 장소와 날씨의 제한을 염두에 둔 작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1.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화 컨텐츠를 적극 활용한다.(하지만 예산이나 일정 때문에 아주 바쁜 예술가나 연예인을 섭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소박하지만 힘있고 독창적인 컨텐츠를 섭외한다. 
3. 남북도 하나지만 세계도 하나다. 전통과 현대도 통합한다. 

폐회식을 통해서 우리가 현재 뭘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
1. 강원도의 어린이들, 13세 소년 기타리스트. 그들은 귀엽고 열정에 넘쳤으며 자신감 만빵.-우리의 미래.

2. 전통과 현대를 조화한 새로운 소리와 움직임..
K팝의 성장이 우리의 음악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적인 감각에도 뒤떨어 지지 않으면 전통의 악기 소리들을 섞는 예술가들의 작업이 예전에 비해 훨씬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느꼈습니다. 

3. 색감과 디자인- 이번 올림픽 의상디자인 각종 소품디자인, 로고, 캐릭터 디자인등은 예술성, 가성비(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하니)면에서 탁월했다고 봅니다. 세련된 품격을 지녔으면서도 일본이나 중국과는 다른 소박하며 정갈한 우리(조선)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잘 녹여냈습니다. 영상디자인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스펙타클하고 깜짝 놀라는 연출을 기대한 분들은 아쉬움도 느끼겠지만 소박하면서 인간적(아이들과 장사익의 애국가)이고 독특하고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이면서 트랜디한 감각으로 녹여낸(선수 등장 작창 판소리, 비발디 사계의 전통악기와 기타를 이용한 락편곡, 꽹과리와 아이돌의 춤) 또 트랜디한 공연물(시간의 축, 씨엘)등으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올림픽한다고 법썩 떨고 전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하고 없는 역량 만들어 낸게아니라 지역민(사람)들을 존중하면서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것들 중에서 이거 이거 가지고 만들어 봤어 괜찮았어 하는 듯 한 거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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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뚜루둡 18-02-26 08:21
   
뉴스공장에서 송승환 감독 인터뷰 중 비하인드 스토리 나오네요
호탁기 18-02-26 09:51
   
돈 수천억 떄려박으면 뭔들 못할까요. 다 할수 있지 예산이 부족하니 별수있나요. 잘했다고 봅니다. 열심히봤음.
Sulpen 18-02-26 10:11
   
전체적으로는 좋았지요.
씨엘도 그룹 노래를 혼자서 불렀는데도 공백이 별로 안보였다는 측면에선 준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곡이 아쉬웠다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었던게 첫번째 노래는 영어 파트가 거의 대부분인데다가 노래의 의미도 크지 않아서 올림픽 폐막식에서 골랐어야 했나 싶더군요.
엑소의 경우는 반대로 노래선곡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준비가 너무 아쉽더군요. 단독 콘서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2곡의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평소 하듯이 했으니 아쉬울 수 밖에 없지요. 그것도 평소에 하는 무대야 카메라 워크가 다 정해져 있지만 폐막식 무대는
 연예인 전용 카메라 워크가 아닌걸 감안해서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 넓은 무대에서 몇명이서 춤추는건 의미가 퇴색되지요... 준비위원회와 따로따로 준비했던거 같은데 연계했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서 많이 아쉬운거지요.
50드론러쉬 18-02-26 10:13
   
뭐가 부족한지 잘 모르겠음
공갈왕 18-02-26 10:34
   
송승환감독이 열 일 했고요. 우리의 것이 이렇게 세계로 통한다고 봐도 이젠 괜찮을 듯합니다. 쪽발이들이 심어둔 조선족 비하나 예전부터 가져온 사대주의 사관도 탈피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큼 우리도 문화강대국이 된 겁 같습니다. 예전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강대국 중에서도 문화로 앞서가는 문화국이 된 겁니다.
팔월십오일 18-02-26 10:57
   
그게 최선이야?
두달이 18-02-26 11:13
   
동감합니다.
열혈소년 18-02-26 14:25
   
개회식만큼 공들여서 폐회식 할 필요도 없는거고.. 실속있게 해야죠. 할일 다 한거잔아요
zztop 18-02-26 21:57
   
정리 잘 하셨네요.
동감입니다.
가성비 안 따져도, 현재 한국의 전통과 트렌드가 잘 조화되고 글로벌한 관점에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문화 콘텐츠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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