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야구에 몰린 예산 지원을 여타 다른 종목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
---
이용 스켈레톤 감독은 "3~4년전만 해도 한국은 썰매의 불모지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기적이라고 한다"면서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이어 "기적이라 부를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돈 없으면 안되겠더라. 예전엔 나와 코치 1명 뿐이었는데 지금은 국내 코치 10명에 외국인 코치가 7명이다. 그 전에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기업의 스폰서, 대한 체육회 등 정부 도움이 있었다. 우리 종목이 그렇게 해서 결실을 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년 전만 하더라도 돈이 없어서 주먹으로 땅을 치고 벽을 치고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았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른 종목에 대한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아직까지 일어나지 못한 불모지의 종목이 많다"면서 "우리처럼 3~5년 정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잡아주고, 기업들이 스폰서를 해주고 지원한다면 설상에서도 메달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