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답답한게요.
보통 평소에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만 보잖아요.
지금 욕하는 분들도 대부분 그럴거고요.
얼마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전략이였고 은메달 땄습니다.
노선영선수 말 들어보니간 이번 올림픽은 자신이 없었는지 2번을 원했더군요.
그런데 하던대로 3번으로 갔고 노선영선수 말로는 분위기상 그렇게 했다고 했고요.
원래 싫거나 모르면 더 용감한 법이잖아요.
더 나와보면 알겠지만 지금까지 종합해보면 선수간 대화가 적었고 노선영선수 몸상태가 별로인데 전략을 잘못짠거죠.
(1) 직전에 노선영 선수가 선두였습니다. 선두는 체력이 떨어집니다. 못 따라갑니다. 뒤에서 꿀빨다 놔두고 간겁니다.
(2) 노선영 선수가 기록상 중간입니다. 못 따라가는 이유는 (1) 때문이고요.
(3) 기자회견/인터뷰에서 의견 갈리는거 보니, 그딴거 얘기해도 놔두고 갔을거라 예상됩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 중에 동료가 뒤쳐졌는데 몰랐다구요? 은퇴하라고 하세요. 이 무슨 개소리를.
그냥 엿먹으라고 놔두고 간겁니다. 아쉽긴 개뿔.
시킨 연맹이 썩었든, 엿먹인 선수가 썩었든, 잔뜩 썩은겁니다.
1. 혼자 늦은 이유는 늦기 직전까지 맨 앞에서 달렸기 때문.
맨 앞에서 달리면 바람의 저항때문에 힘이 많이 빠지게 되고 그래서 일정시간 달리면
2번째 자리로 빠져서 3번째 선수가 밀면서 가는게 일반적임.
2. 빙상연맹의 삽질때문에 애초에 노선영 선수는 출전 자체를 못하고 있었음.
근데 러시아 약물이 터지면서 노선영 선수도 출전이 가능해졌고 빙상연맹이
노선영 선수한테 팀추월도 나가달라고 부탁함.
3. 혼자 쳐질 것 같으면 작전시간에 중간에 넣어달라고 하면 안됐었나?
감독 왈 : 노선영이 마지막 주자때 맨 뒤로 빠지겠다고 말했다.
노선영 왈 : 직접 뒤로 간다고 말한 적 없다. 전날까지 제가 2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2번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이번 대회에 나가는 선수를 주종목의 거리별로 나눠보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팀추월이 2400m인 것을 생각해보면 노선영 선수가 나갈 수 밖에 없죠.
장거리: 김보름, 박지우
중거리: 노선영(1500m), 박승희(1000m), 김현영(1000, 500m)
단거리: 이상화, 김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