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눈팅유저에요.
처음 가입하면 레벨이 2라는 것도 지금 알았어요.
처음 가입한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 안 좋아하는 것을 알기에 그동안 가입도 안했었어요.
크게 용기를 내서 글을 써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요 노선영이 누구를 비난 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그냥 잘못된 현실을 비판한 것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판 논쟁이 되면서 논점이 빗나간거지요.
노선영이 비판했던 내용은 일관된 한가지 였습니다.
빙상협회에서 메달유망주만 집중관리한다.
그리고 그 외의 선수들은 외면당한다.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김보름이나 이승훈이 언급된 것 뿐이죠.
팀추월은 메달 확률이 낮다죠.
그리고 매스스타트는 메달 확률이 높구요.
팀추월에 나가는 선수들이 매스스타트도 출전하는데 빙상협회에서 팀추월 연습은 전혀 하지 않고 따로 매스스타트를 위해서 별도의 장소에서 따로 훈련을 시킨다.
그래서 팀추월연습을 할 수가 없었다.
이부분 어디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을 비난 한거죠?
노선영이 끝까지 일관되게 주장한 것은 한가지였어요.
빙상협회가 메달가능성이 낮은 선수들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여기서는 노선영이 잘한다 김보름이 잘한다라는 언급자체가 웃긴 이야기에요.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고등학교관련해서 이야기하면요.
입학할때 시험보고 그 시험성적으로 반을 나눈다음에 전교 등수 상위권 학생들만 뽑아서 반을 구성하고, 그 학생들한테만 학교가 과목별로 쪽집게 강사들로 정규수업시간 맡기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니들이 서울대 갈 실력 돼? 라고 말해도 불만 없으시겠어요?
같은 이야기에요.
혹시라도 박태환선수 이야기가 언급될까봐 말하자면요.
박태환선수도 개인적으로 훈련을 했지만 이것은 수영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시한 것이 아니잖아요.
빙상협회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요 전체 빙상선수들을 위해서 행정적처리를 해야하는 협회가 특정 몇몇 선수들만을 위한 협회가 되버린 것이 문제라는 것이잖아요.
당연히 기록경기이니 승자와 패자는 나오겠죠.
그런데 애초에 처음부터 너는 승자가 될 애니까 집중관리, 너는 패자가 될 애니까 버려.
라는 방식으로 관리를 해서는 안되는 거죠.
컬링도 그랬잖아요.
연습할 장소가 없어서 몰래 페인트로 그림그려놓고 연습하다 걸려서 쫓겨나고 그랬다구요.
메달 딸 확률이 낮아보인다고 해서 애초에 넌 메달 못따라고 미리 정해 놓고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문제인거잖아요.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