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로부터 ‘막말’ 피해를 입은 자원봉사자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압박으로 피해 사실조차 알리지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원봉사자 A씨는 16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자원봉사자 관리를 위해 조직위가 고용한) 매니저를 통해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압박을 받고 있다”며 “조직위 측에선 조직위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OF(Olympic Family) 자리를 무단으로 차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기자들이 셔틀 버스 대기 장소에 취재를 위해 있었는데 매니저가 모두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