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표면적으로는 스포츠를 통한 전세계의 화합과 우정을 다루는 건데 순위를 정해서 경쟁을 유발하면 좀 그렇죠. ㅎㅎ
그런데 인간이란게 참 웃긴게 어찌됐든 남보다 우의에 섰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한다는 거죠. 그러니 올림픽 메달이 몇개니 따지고, 전 세계에서 우리가 몇 등이다. 이렇게 국력이 있는 나라다, 저 나라보다 우위에 있다를 자랑하려는 마음이 큰거죠. 그러니 자연스레 나라마다 자국의 실정에 유리하게 메달 집계를 해서 스스로를 우위에 올려 놓고요.
우리 나라도 금메달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는게 다양한 종목에서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딸 수
있는 종목이 많지 않고, 성적위주의 일부 전략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선수들도 그런 종목에 집중되는 실정이죠, 현실적으로도 메달을 통해 받는 혜택이 금메달 외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죠.
실제로 우리 나라는 금메달 순으로만 따져서 '우리가 세계 10위 안에 든다!' 이런 자랑을 해왔고, 하고 싶은거죠. 그런 상황 속에 상대적으로 은, 동의 가치는 폄하되기가 일쑤죠. 금메달 딴 선수는 메스컴에 집중 조명되고 금메달에 이르기까지 성장 다큐도 방영하고 난리지만 대부분의 은, 동 선수는 표면적으로는 박수를 보낸다 이러면서도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고 당사자들은 훈륭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패자처럼 눈물을 머금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양 여긴단까요? 한동안 이런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여러 종목으로 저변이 좀 확대되서 다른 종목에서도 활약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