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유이, 폭풍연기력 선보이며 시청률 동반상승
‘결혼계약’ 유이의 연기력이 화제다.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은 지난 27일 일요일 자체최고시청률
19.8%(TNMS 수도권기준, 이하동일)를 기록,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황금무지개'출연 이후 약 3년 만에 MBC로 복귀한 유이는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강혜수로 변신했다. 혜수는 오래 전 남편을 잃고 남편이 남긴 빚까지 떠안은 채,
고단하게 삶을 꾸려가지만 힘든 나날 속에서도 어린 딸을 위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이서진과 유이는 17살이란 나이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첫 방송 시작 후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특히 도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는 미란(이휘향 분)을 붙잡은 혜수(유이 분)가 “저 미치게 살고 싶어요.
우리 같이 살아요.”라고 흐느끼며 말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또한 26일 방송된 7회에서 혜수가 주저앉아 오열하는 장면이 순간최고시청률
20.9%를 기록하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성국(김용건 분)은 지훈의 위장결혼 사실을 알고 미란의 수술을 취소하자 혜수는 좌절하고,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혜수는 핸드폰을 찾다가 설움이 복받쳐 오른다. 정신없이 핸드폰을 찾아 헤매는
혜수에게 버스기사는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정신줄을 놓고 사냐”는 말에
“저 정신줄 안 놓고 살았거든요. 안 놓고 살았다고요! 아니라고요!”라고 혼잣말하며 주저앉아 오열한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만나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로 주말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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