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최고의 전자업체였던 일본 소니사의 신용등급이 얼마 전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는데요.
결국, 소니는 적자에 허덕이는 PC 사업은 매각하고, TV 사업은 분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IT, 가전 전문 언론인 가제트속보 일본유저 반응입니다.
뉴스의 자세한 소식은 아래 국내뉴스 참고 바랍니다.
소니의 결단..PC사업 철수와 TV사업 분사를 발표
댓글:
2014 년 2 월 6 일 18:34 No.660345
경쟁이 극에 달한 시장에서는 철수하는 게 정답. 오히려 지금까지 고집을 가지고 있었던 게 판단 미스
ㄴ 2014 년 2 월 6 일 18:38 No.660346
스마트폰 사업도 적당히 손을 떼는 것이 좋을지도. 이제 PC시장처럼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으로 변해가고 있잖아
ㄴ2014 년 2 월 6 일 오후 6:47 No.660359
이제부턴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주류라고는 해도, 삼성 같은 곳하고 경쟁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튼 겁나 빡셀 듯
ㄴ2014 년 2 월 6 일 18:56 No.660370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우 PC나, 경쟁 업체의 상품과 거의 차이가 없잖아. 카메라나 PS4처럼 남이 따라하기 힘든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듯
ㄴ2014 년 2 월 6 일 19:05 No.660386
이제 금융, 영화, 음악과 카메라 위주의 기업으로 되어 가겠군. 엔터테인먼트쪽으로 가는 것이 과연 플러스인가는 좀 미지수이지만
ㄴ2014 년 2 월 6 일 19:28 No.660423
영화는..버블 시대에 콜럼비아 영화사를 인수한 것이고, 카메라는 미놀타의 사업을 계승한 것이지. 금융이나 게임도 모리타 아키오와 이부카 마사루라는 두 창업자가 은퇴한 후에 시작한 사업이지. 드디어 소니라는 회사의 형태가 본격적으로 바뀌는 시점에 와있는 것인지도
ㄴ2014 년 2 월 6 일 23:26 No.660634
소니 업종의 다각화는 창업자의 의지이기도 해. 타 업종 진출을 생각해서 기업명을 소니로 정했을 정도이니까(참고로, SONY의 어원은 SONUS입니다. 소리라는 의미의 라틴어죠. 소니는 50년대에 처음 설립될 때도 녹음기를 수리하는 일부터 시작했을 정도로 음향 기기 비즈니스가 중요한 회사였습니다. 이후에도 워크맨 사업, 컴팩트 디스크 사업이 소니의 가장 핵심 사업이었기 때문에 소니와 음향 기기는 그만큼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소니는 일본 기업인데 정작 일본인 자신들이 소니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있네요).
그 다각화를 보다 더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이 이데이 노부유키와 하워드 스트링거였지. 하드웨어 사업이 쇠퇴할 것을 예상하고 컨텐츠 비즈니스에 진출한 것은 이제와서는 정답일지도
ㄴ2014 년 2 월 7 일 02:44 No.660766
스트링거 시대에 잘만 하고 있었으면 지금도 하드웨어쪽에서 Apple vs 삼성 vs SONY의 구도를 만들 수 있었어
ㄴ2014 년 2 월 7 일 17:15 No.661247
이데이도 스트링거도 전자제품 만들기에 더 이상 장래성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나 금융 같은 것에 진출한 거야. 근데 이게 상당히 정답이었다고 생각해. 삼성이나 애플이나 이미 전성기에 비하면 조금 쇠퇴하는 분위기니까
ㄴ2014 년 2 월 7 일 02:48 No.660767
그 컨텐츠 사업쪽에서 잘 안 풀린 것이 결과적으로 지금의 참상을 낳았지. 보유 컨텐츠를 무기로 소니의 서비스를 보급시키기는 커녕 컨텐츠 사업부의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디지털 컨텐츠 사업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고 그동안 애플이 영광을 다 가져가 버렸지. 정말 뭐하는 걸까
ㄴ2014 년 2 월 7 일 04:43 No.660800
소니는 원래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자세가 약했지
ㄴ2014 년 2 월 7 일 09:36 No.660861
오히려 주위와 잘 지내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 오로지 유저들만을 생각하면 디지털 다운로드 쪽으로 쉽게 갈 수 있었겠지만, 저작권자들 입장도 신경쓰고 유저들 입장도 신경쓰고 골고루 신경쓰다 보니 디지털에 적극적일 수 없었지
ㄴ2014 년 2 월 7 일 09:33 No.660859
애플이 소니를 발라버렸던 컨텐츠 사업은 바로 음악 다운로드 사업이었지
ㄴ2014 년 2 월 7 일 오후 1:27 No.661026
애플이 디즈니를 손에 넣은 것은 좀 더 후의 일이지만, 잘 한 일이었음
ㄴ2014 년 2 월 7 일 17:02 No.661235
디즈니는 음악 출판사가 아니잖아. 세계 3대 음악 퍼블리셔는 소니, 유니버설, 워너이다. 당시 EMI도 존재하고 있었지만 뭐 지금은 소니가 먹었지
2014 년 2 월 7 일 09:31 No.660858
카메라는 자체 브랜드도 있고, 무엇보다 센서는 소니가 강한 곳이지
ㄴ2014 년 2 월 7 일 21:32 No.661492
미놀타에서 인수한 카메라는 소니 알파 계열이고, 사이버 샷은 애시당초 소니에서 만들던 카메라야. 그리고 알파 사업부에도 이제 미놀타 시대의 인간은 없는 걸로 알고 있음. 미놀타 계열의 알파 팀은 이제는 파나소닉에 다니고 있지
ㄴ2014 년 2 월 7 일 21:45 No.661509
카메라 센서가 이만큼 강한 것은 영화 부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다소 작용한 것일까?
ㄴ2014 년 2 월 7 일 21:47 No.661514
소니는 업무용 촬영장비쪽이 강하니까 센서도 그렇게 잘 만드는 것이겠지
2014 년 2 월 6 일 22:41 No.660598
스마트폰 목표도 좀 하향조정된 거 같네. 스마트폰도 태블릿도 선진국에선 대중적 판매량이 급격히 둔화되어 왔지. 개도국은 가격경쟁력. PC에서 10년에 걸쳐 진행된 프로세스가 태블릿에서는 2년에 걸쳐 진행된 듯
2014 년 2 월 7 일 11:38 No.660925
라이벌 기업들의 결산이 다 호조인데 소니만 혼자 죽 쑤고 있구나. 일본에서도 스마트폰 사업 침체되어 있고 게임 사업도 내년에 전망 안 좋을 거라고 하던데. 등급은 정크급으로 격하되고 있고..소니는 10년 후에도 존재할 것인가? 게다가 히라이의 책임회피용으로 본업인 TV사업을 분리시켜 버리다니. 전기쪽보다 게임에 자금 쏟아붓고 있는 듯
ㄴ2014 년 2 월 7 일 오후 3:43 No.661161
삼성도 10년 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름. 아무튼 애플 정도의 위치에 올라서지 않으면 진흙탕 싸움에서 헤어날 수 없을 듯
ㄴ2014 년 2 월 7 일 오후 4:58 No.661230
결국 삼성과 소니의 차이는 하드웨어 사업의 이익률이겠지. 그리고 에코 시스템이 없는 삼성도 10년 후에는 그리 순탄치 않을 듯
ㄴ2014 년 2 월 7 일 20:43 No.661442
소니는 PS 브랜드도 있고, 여러가지 서비스를 애플 정도로 추진하면 어떻게 될 거 같은데
2014 년 2 월 7 일 17:24 No.661252
소니 → 금융, 엔터테인먼트
파나소닉 → 건축 자재, 자동차
히타치 → 정보 인프라
도시바 → 원전 반도체
미쓰비시 → 메카트로닉스
일본계 전기회사는 소비자용 가전제품 사업에서 탈출해서 여러가지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군. 히타치가 맨 앞장에 서고 있고 소니가 마지막이네
2014 년 2 월 6 일 18:38 No.660347
소니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ㄴ2014 년 2 월 6 일 20:24 No.660483
부활은 무슨 그냥 몰락하고 있을 뿐
2014 년 2 월 6 일 18:38 No.660348
VAIO폰은 나오는기야?
ㄴ2014 년 2 월 6 일 20:48 No.660498
그러고 보니 VAIO 브랜드의 윈도우폰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거 같은...
ㄴ2014 년 2 월 6 일 22:04 No.660573
익스페리아 Z 태블릿의 윈도우 8.1판을 VAIO 브랜드로 내면 좋을텐데...베이트레일 기반으로
2014 년 2 월 6 일 18:39 No.660350
PC 쇠퇴의 책임은 Windows에 있음
ㄴ2014 년 2 월 6 일 19:16 No.660408
어쩔 수 없어. 세상의 PC 대부분은 Windows잖아. 이런 과점 상황을 초래한 것은 소비자에게도 책임이 있음
ㄴ2014 년 2 월 6 일 21:05 No.660515
최근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PC없이도 이러이러한 기능이 된다! PC없이 쾌적!' <- 이런 식의 마케팅 구호를 외치고 있더군. 이 시점에서 PC 멸망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었지. MS는 몰랐던 거 같지만
2014 년 2 월 6 일 22:00 No.660568
트론이라고 알고 있어? (일본의 사카무라 켄 교수가 만든 오픈소스 OS)
ㄴ2014 년 2 월 6 일 23:16 No.660621
알고 있어. 오래된 갈라파고스 OS군요
2014 년 2 월 6 일 23:54 No.660667
최근에 윈도우 태블릿이 상당히 좋은 느낌이잖아. 결국 윈도우는 생존할 거야
2014 년 2 월 7 일 09:39 No.660865
PC암만 만들어 봤자 DELL이나 레노보에는 이길 수 없음. 업무용 VAIO도 있긴 하짐나
2014 년 2 월 7 일 02:51 No.660771
맥 호환기기를 소니가 만들었으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궁금함. 잡스가 용인할 리가 없지만, 소니는 할 생각이 있었대나 뭐래나...최근에 관련 에피소드가 회자되고 있더군
ㄴ2014 년 2 월 7 일 13:35 No.661038
스티브 잡스가 Mac OS가 깔린 VAIO를 들고 소니 사장이 골프치는 장소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있지. 그래서 VAIO가 Mac OS를 선택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2014 년 2 월 6 일 18:43 No.660351
VAIO 505와 Type P를 오래 사용했고, 지금도 애착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명맥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2014年2月6日 18:43 No.660352
VAIO를 보고 있으면 '음, 나도 사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워낙 가격이 넘사벽이라서
ㄴ2014 년 2 월 6 일 23:10 No.660614
가격을 타사보다 약간 높게 메기는 것이 일종의 브랜드 전략이었지
ㄴ2014 년 2 월 7 일 오후 1:47 No.661057
가격을 높게 메기면 브랜드 파워가 세질거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지. 브랜드 파워가 '있으면' 가격을 높게 메길 수 있는 거 아닐까. 일하는 순서가 잘못 되었음
2014 년 2 월 6 일 23:57 No.660669
내 친구도 VAIO의 디자인을 좋아했는데, 가격이 비싸 포기하고 안 샀지. 개인적으로, 일반층이 원하는 성능과 가격을 잘 맞춰주는 메이커는 도시바라고 생각함
2014 년 2 월 7 일 12:28 No.660968
오너 메이드 VAIO Pro 13과 맥북에어 13인치를 동일 스펙으로 비교하면, 아무리 봐도 소니가 가격이 비싸. 대체 소니의 PC는 왜이리 비싼 거야
ㄴ2014 년 2 월 7 일 12:56 No.660996
맥북에어는 7년 동안 동일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VAIO는 매년 디자인을 바꾸고 마구 여기저기서 부품을 조달하지. 그러니 생산성도 낮고 자꾸 가격이 높아지는 거임. 맥은 동일한 부품을 써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2014 년 2 월 7 일 13:36 No.661040
VAOP Pro 13은 무게 0.94kg에 FullHD 디스플레이, 맥북에어 13은 무게 1.35kg에 1440*900..
이 상황에서 VAIO가 가격이 더 높은데, 굳이 돈을 더 들여서 바이오를 살거냐의 문제인 거잖아
ㄴ2014 년 2 월 7 일 13:39 No.661045
돈을 더 들여서 VAIO를 사는 사람이 적었고, 그래서 결국 PC사업을 팔아버리기로 한 것이지
ㄴ2014 년 2 월 7 일 18:15 No.661319
실질적인 구동은 맥북에어가 더 빨랐지만, VAIO pro도 좋았음. 단지 윈도우 8.1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일 뿐
2014 년 2 월 6 일 18:44 No.660354
일본 업체는 대체로 가전 사업이 취미인 거 같은 느낌이네요. 본업으로 번 돈을 취미생활에 투입하는 거 같은 분위기
번역기자: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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