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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英 BBC "한국군으로서 최전방에서의 생활"
등록일 : 14-03-19 18:20  (조회 : 50,136)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영국 BBC에서 올초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의 생활을 간략하게 기사화한 내용과 반응입니다.
댓글중 제 3국어의 경우 제외하였습니다.
 
 
 
001.jpg

 
 
 
-한국과 북한의 휴전선에서 근무하는 한국군의 생활
-한국은 만으로 18세가 되면 남자에겐 군 복무의 의무가 주어짐
-항상 경계 태세

BBC:
한국에선, 모든 남자들은 만 18세가 넘으면 군에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적대적인 관계는 한국으로 하여금 항상 새로운 군인을 즉각적으로 모집하게 합니다.
김영훈, 20살이고 한국의 군대에 복무하는 군인이
현재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위험에 대해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Song Kivan:
저들이 전쟁이 난다면, 모두 10분 내로 죽을거야,
그게 저들의 운명인걸
 
 
 
MrNoLeads:
이게 바로 정치적으로 엇갈린 두 나라의 표본적인 모습이지...
 
 
 

Dill Sulix:
저 남자는 왜 철망을 흔들어 보는거야
 
 
 
  ->procast:
    상태 체크해 본다고, 확인 안해보면
    탈북자들이 허술한 망을 넘어 들어오겠지
 
 
 
  ->Dill Sulix:
    알아 근데 저건 체크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만지는 수준인데
 
 
 
  ->Raymond Tham:
    너무 쎄게 흔들면 경보 알람이 울리거든
 
 
 
  ->Dill Sulix:
    오 고마워!
 
 
 
 
Алексей Кириллов:
그의 신발이 더럽군, 저건 군인으로서 불명예 스러운거야
 
 
 

Gavin Anderson:
1 대 1로 붙자, 친구야
 
 
 
  ->TheTruthNEGFTW:
    난 너의 농담을 알아듣지만,
    저 친구랑은 인터넷에선 싸울 수 없을거야
 
 
 

BBC News:
북한과 적대적인 상태에서
군대 의무 복무를 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야?
 
 
 
  ->Jihoon Kim:
    그냥 추워
 
 
 
  ->Firuz H:
    어떻게 보면 영광스럽겠지,
    어린 한국의 남자가 이타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거고,
    특히 두 나라는 아직 전쟁 수행중인 국가들이지
 
 
 
  ->Sam Thomas:
    한국인들은 자랑스러워 하고,
    이 제도를 계속 이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
 
 
 
  ->Roger Downing:
    난 내가 영국인인게 자랑스럽고, 앞으로 군 생활을 해 나 갈거야.
    하지만 내 나라를 향한 마음이 다른 나라에게 있어 우월성을 드러내선 안되지
 
 
 
  ->Jerry Hartley:
   아무것도 느끼지 않지,
   하지만 외국에 대한 두려움? 은 있겠지
 
 
 
  ->kotilingangoud patil:
   나라를 위해 일하는거니깐, 지키는거고 진실있게 나라를 생각하는 거지
 
 
 
  ->kotilingangoud patil:
    넌 이제 자원입대 하러 가야지, 왜 강요하는거지?
 
 
 
  ->M. Sansucal:
   난 저들이 모두 스타크래프트 플레이 하는 줄 알았지
 
 
 
  ->my hwang:
    사실 많은 한국의 어린 남자들은 그들의 의무복무에 대해
    불만감을 없지 않아 가지고 있어.
    저들은 저렇게 일하고 한달에 70~90달러 정도 밖에 받지 못한다고
 
 
 

Firuz H:
춥다니, 하 추운건 진짜
 
 
 
RzoR PumPperZz - The No.1 Finnish Pubstomper:
영상 마지막 부분에 저들 얼굴을 봐 하하하
 
 
 
bruce lewis:
김영훈(영상 속 주인공) 국가를 위한 노력 고마워요!!!
신이 한국을 축복할 것이며 미군이 도와줄 겁니다
 
 
 
  ->shehan117:
    동감
 
 
 
ely1camb:
군대는 만약 너가 지식적으로 배운게 없고
게으르고 멍청하다면 딱 좋은 곳이지.
 
 
 
  ->Aertraveller:
    북한엔 실질적으로 힘을 가지고,
    돈도 있는 계층이 삶을 윤택하게 누리고 있지,
    그게 바로 그들이 변하지 않는 이유야
 
 
 
  ->ely1camb:
   터미네이터를 보내 다 부숴버려, 북한과 남한은 이제 깰때가 된거야
 
 
 
  ->Aertraveller: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엄청난 북한 사람들은 그들의 리더를 추종하지
 
 
 
  ->ely1camb:
    그래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선 알아,
    이제 넌 길거리에서 날 바보라고 부를 용기가 생긴거야?
 
 
 

Jp Wolf:
부디 이 청년이 그의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 없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길
 
 
 
  ->e21big:
    나 너랑 같은 감정을 느꼈어. 전쟁은 정말 끔찍한거야.
    특히 너의 가족 또는 친구를 상대로 말이야
 
 
 
  ->Jp Wolf:
    매우 동감해
 
 
 

Rider Libertas:
난 전 세계가 국경과 경계가 없이,
모두다 자유롭게 살고, 어디든 원하는 곳을 가며,
자원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그런 세계를 상상해
 
 
 

HerroHerrar:
만약 북한이 공격하면 넌 이제 죽은거야
 
 
 
Ghali Sulaiman:
난 내 나라를 위해서라면 매우 겸허하게 희생 할수 있어,
그게 설사 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일 지라도.
 
 
 
 
zoh87:
저 하나로만 봐도, 우린 한번도 쓰이지 않은 경계선을 지키는 사람이
세계에 나왔다는것에 매우 기뻐해야해, 철책선 경호도 하지.



번역기자:sksk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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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14-03-19 18:22
   
수고들이 많으십니다
IceMan 14-03-19 18:23
   
->TheTruthNEGFTW:
    난 너의 농담을 알아듣지만,
    저 친구랑은 인터넷에선 싸울 수 없을거야

ㅋㅋㅋ 꽈가 키워꽈 풋ㅎㅎㅎㅎㅎㅎ
     
jdragon 14-03-19 22:16
   
Алексей Кириллов:
그의 신발이 더럽군, 저건 군인으로서 불명예 스러운거야
----------------------------------------------------------------------------------
더러운 러시아인이 불명예를 따지는 웃긴 댓글도 있네요
올림픽 계최국으로써 불명예 스러운 짓한거나 부끄러워할것이지
          
포카포카 14-03-20 08:09
   
더러운 러시아인이라니... 말씀 자제 부탁드려요.
솔까말 모든 러시아인이 잘못한건 아니니까요.
생각하는게 일본사람 같아보여져요.
          
aeon 14-03-20 08:48
   
더러운 러시안이라기 보다 생각이 별로 같음..
배신자 14-03-19 18:23
   
잘 봤습니다. 내가 나온 부대네 ㅠ.ㅠ;
     
로봇태껸V 14-03-19 18:30
   
어이구...
     
천리마 14-03-19 21:13
   
백마부대는 세계 최강의 부대 입니다. 어흠.
     
나랑께 14-03-20 01:07
   
백마!~
kjw104302 14-03-19 18:27
   
공군으로 간게 다행이네요...
애니 14-03-19 18:27
   
잘봤어요
선녀와난후… 14-03-19 18:30
   
역시 서방쪽 나라들은 군인에 대한 인식이 다르네요...

군인인걸 자랑스러워 한다 라니....
우리나라 군인들은 자랑스러워 할까나....군바리라고 무시나 당하는데 ㅠㅠ
세발이 14-03-19 18:32
   
나도 g.o.p초병근무를 서봤지만 긴장감은 없었고 밀려오는 졸음뿐 ㅠ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이라 생각되지 않고 옆동네 마냥 쳐다봄.. 북한 농민들 줄지어가는게 신기할때도 있긴함..
     
바람노래방 14-03-25 20:16
   
그렇죠! 도대체 변하는게 없는 전방은 지루할뿐 ㅎㅎㅎ
까망물감 14-03-19 18:33
   
에휴..... 군바리라고 무시당하고 뭐 제대로 보상도 없이 개값에 2년간 나라지키는데 ㅜㅜ 솔직히 향방작계도 이젠 가기 귀찮고 동생들도 군대 안보냈음 하네요ㅜ하루빨리 좋은날 오길 바랍니다ㅎㅎ
플로에 14-03-19 18:33
   
' ㅁ'... 잘 봤습니다. 백마부대? 맞나요? ㅎㅎ
     
천리마 14-03-19 21:16
   
예, 세계최강 갑오사단 이죠. 제대한지 오래되서 감회가 새롭네요^^
중립화 14-03-19 18:51
   
Song Kivan:
저들이 전쟁이 난다면, 모두 10분 내로 죽을거야,
그게 저들의 운명인걸

흠...............
똥꼬간질 14-03-19 19:18
   
전 25사 비룡부대 출신입니다.
     
김쫄깃 14-03-19 22:37
   
헿 저둔데. 70R zzz
가가맨 14-03-19 19:42
   
저도 최전방에서 군생활햇지만...

극단적으로 말해서 10분안에 다 죽는건 맞음..물론 먼저 뚜드려맞는 전제하임...

근데 그 10분의 차이가 어마어마해서...그것도 못버티면 큰일나는거...

연쇄적으로 후방 보병연대급들이 계속 밀고 올라오고 몸빵하는사이에...후방예비군들하고 미군들...이 시간을 버는거라...
     
짠고구마 14-03-19 19:51
   
맞습니다. 최전방은 미군들이 도착할 시간을 버는게 목적이죠.

시간을 벌고 죽는다면 그들의 임무는 성공입니다.
     
슴새 14-03-19 19:54
   
GP나 GOP는 10분안에도 위험한건 맞는데
바로 후방에 버티고 있는 예비사단,연대(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메이커 부대들..)는
한 2~3일은 버틸껍니다 말씀하신대로 2군이나 3군의 남부지방에서 소집된 예비군과
미군들이 올라 오는 시간까지는 버텨야 하기 때문에
삐유 14-03-19 19:45
   
전방이 수월하지요~
근무서는게 일이지만
예비사단이 더 불쌍함,,,,
불청객 14-03-19 19:45
   
몸 건강히 무사히 전역하길 바랍니다.
만능크리너 14-03-19 19:54
   
101여단옆에 강안쪽 철책이면 백마29연대구먼~
     
천리마 14-03-19 21:19
   
맞아요. 박쥐 부대.
적천 14-03-19 19:58
   
북한이 전면전을 준비하고 내려오는 걸 미군이 파악하는데는 대략 15일
대한민국 군이 전면전 준비에 대해 아는데 7일에서 늦어도 3일전에는 알겁니다.

미군이 한반도내 미군 가족 소개령 내리는 순간이 아 전쟁나는구나 하면 되겠다는 말들을 하는 이유도 이런거 아닐까 합니다.
moim 14-03-19 20:37
   
진짜 전투화 왜케 더러버..ㅋㅋ
stabber 14-03-19 20:57
   
이제 군대 갈 일은 없겠지만
개소리 14-03-19 21:03
   
후배네..전 9사 30연대..
쟤들은 전방인걸보니 29연대..
가출한술래 14-03-19 21:03
   
잘 보고 갑니다
NineTail 14-03-19 21:15
   
아는분이 북한 특전사 출신인데 그분 말로는 일년에 한번씩이었나.. 진짜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한국 군복입고 M16들고 하루동안 완벽히 한국식으로 훈련한다고 들었어요. PT체조도 한다고.. 또 훈련중 하나가 휴전선 넘어서 한국 초소 바로 앞까지 가는거라 하던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까망물감 14-03-20 09:00
   
휴전선 넘어서.......ㅋㅋ진짜일지도 모르겠네요ㅜ얼마전에 귀순자가 초소까지 찾아왔는데 아무도 몰랐던 사건이 있었으니까요ㅜㅜ 담에 아는분 만나면 진짜냐고 얼굴에 진지깔고 물어봐주세유ㅜ
천리마 14-03-19 21:22
   
51포병 이였는데...금곡에서 4개월 법원리에서 30개월 살았었네.
웃기는축구 14-03-19 21:42
   
북한은 딱 상위1프로도 아니고 10명만 죽이면 무너질 집단인데,,, 그 10명의 나라의 모든 권력을 통째로 쥐어잡고 있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어 버림.. 진짜 아마 우리나라 역사에 가장 치명적인 악당으로 기록될 사람들은 김씨일가이겠지..
뗏브루 14-03-19 21:48
   
94년 이전엔 각 철책사단내 경계근무 연대(2개대대)를 제외한 병력은 전쟁이 발발하면 후방에서 집결하도록 되어있었죠.
1차집결지는 한강을 배수의진으로 한 지역인데..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이화여대가 집결지였죠..

5027-94가 나온이후엔 한수이북에서 전쟁을 끝냈다는 개념이 도입되어 철책에 2개연대가 각 1개대대씩 투입되고..
나머지 1개연대가 예비연대로 재편됩니다.
즉 철책에 몰빵이죠..
이렇게 군단내 예비사단까지 합쳐 3대사단이 사수할 데드라인은 72시간이고..
이를 버티면 서울을 사수하고 전쟁에서 승리한다라는 시나리오죠.

북한도 이를 알고있기 때문에 서울을 목표로 하는 무기를 다수 배치하여 협박중이죠.
당시엔 작계 변경에 따른 가상 전쟁훈련도 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북한이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하게 됩니다.

94년엔 김일성의 갑작스런 뒈짐도 있었지만.
평시권이 우리에게 이양되어 백두산같은 워게임을 독자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실제 시뮬과정에서의 우리측 피해가 상상이상이엇죠..
물론 대항군으로 나온 정보장교들이 6개월 이상의 합숙으로 워게임에 숙련된 장교들이라는 특성도 있었지만..
어째든 방어에서 공세로의 전환을 담고있던 027-94 작계는 한계가 드러나 2000년후반부터 선제공격이 포함된 작계가 나오게 되죠..

팀이 종결된후 94작계에 맞춰..
을지와 포커스랜드를 치루다 이들 훈련이 통합전술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실시되는 이유입니다.
즉 전쟁이 발발하면 한반도 해방전을 목표로 하고 있죠.
서울을 볼모로 한 북한의 투발전에 대비해 더욱 공공한 안보태세와 군비확충이 필요한 때입니다.
LikeThis 14-03-19 21:57
   
->Roger Downing:
    난 내가 영국인인게 자랑스럽고, 앞으로 군 생활을 해 나 갈거야.
    하지만 내 나라를 향한 마음이 다른 나라에게 있어 우월성을 드러내선 안되지


정말... 옳은 말임...
뗏브루 14-03-19 22:03
   
을지프리덤가디언은 현재 전시권이 미군에 있다는 가정하에..
최대 65만에 이르는 미군의 신속증원 증파를 담고있는 훈련인데..
전시권이 이양된후 별도의 협의가 없으면 5027도 종료되어 을지프리덤 가디언역시 규모가 축소될수밖엔 없게 됩니다.

문제는 국지도발 대비태세인 5028이 평시권 이양후 함께 종료되어 96년 강릉 잠수함 사태때 연인원 20만이 투입되고도 공비1명이 북한으로 귀환하고 대령급 기무사령관이 피살당하는등 막대한 피해를 당했죠..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0년경 연평도 포격당시에도 문제점이 노출되었죠..
따라서 전시권이 이양된후에 5027등이 종료되었을때의 전력공백이 우려되죠..
인공위성등 정보자산이나 핵우산 제공등으로 제한될 경우..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을 개발할경우 미국이 핵우산 정책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최근 핵안보 정상회의에 앞서 핵의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제협약 비준조차 못한 우리국회를 보면..
과연 빠른시일안에 재처리 시설을 가져올수 있을지 부터가 의문이죠..
내일을날아 14-03-19 22:20
   
그냥 추워... <<딱보니 경험자네요.
GOP근무 그냥 춥고 졸립더군요. 아.. 배도 좀 고파요.

전방이 수월하단 분은 가보시고 그런 말씀 하시는건지. 가 보셨다면 체질이신가 봅니다.
전 훼바에 있을 땐 군생활 할 만 하다 생각했는데 GOP투입 후엔 이가 갈리더군요.

훈련이야 뭐 남들 다 하는거 그냥 하면 되고 때리면 좀 맞아주면 되고 내무생활도 그러려니 했는데 GOP에서 잠 못자는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평상시에도 하루에 4시간정도 자면 꽤 자는거고... 문제는 비상 걸려서 A형이라도 터지면 지옥이 시작됩니다.
일주일동안 총 열시간도 못자는데 고문 중에 사람 못자게 하는 고문이 있다는 게 사실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근무설때 영상에 나온것처럼 저렇게 철책 체크하면서 이동 안합니다 ㅎㅎ 저건 카메라 들이대니까 보여주기용이구요.
실상은 한겨울에 그렇게 추운데 시간내로 사인하러 가야하기때문에 뛰어다녀야 해서 점검이고 나발이고 북한군이 철책 코 앞에 와도 신경 쓸 겨를 없어요...ㅠㅠ
영하 15도에도 하도 뛰어서 땀이 줄줄 흐르기때문에 초소 지나면 계단 올라가면서 옷을 하나씩 벗다보면 나중엔 런닝 한장만 남습니다. 내려오면서 벗어놓은 옷 챙겨서 초소에서 교대해주고 다시 하나씩 껴 입고... 그게 일상이더군요.
     
snake0000 14-03-19 22:49
   
부대마다 다른가보네요.. 철책에 보면 딱지 같은거 붙어있자나요. 순찰패라고 했던가.. 철조망 한칸에 두개씩 고무줄로 걸어 둔거 영상에도 보이실꺼에요.  전반야 투입하면서 반대로 돌리고 후반야 철수 하면서 반대로 돌리는 건데요.위 영상에 보면 순찰패만 보이는데 철조망도 흔들어만 보고 방책선 짤린데 없나 확인 하는거 같은데 편하게 하네요. 저희부대는 청각석 흔적석 순찰패 같이 투입 철수때 확인 했거든요.
     
뗏브루 14-03-19 23:02
   
원래 군대는 자기가 근무한곳이 가장 힘들죠..
어차피 유경험자가 가는곳이 아니니.. ㅎㅎ
다만 이런건 있습니다..
인사규정으로 보면 철책부대는 평시완편의 105%까지 병력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단내 비철책 연대보단 병력운영이 수월하고..
이는 휴가등으로 결원이 생겨도 추가적 근무투입등에서 좀더 자유롭다는 반증이되죠..

반대로 94년이후 2개연대가 철책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예비연대는 완편의 90%이상의 병력을 유지하는게 사실상 어려워졌죠.
간부들은 이런 문제로 훈련량도 적은 철책을 선호하지만..
쌍팔년도 이후론 거의 붙박이가 되어서 불만들이 많죠..

지금이야 예비연대가 기동반으로 편성되어 치누크도 동원되곤 하지만..
여전히 알보병은 무자게 걷죠.
부대별 훈련량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RCT기간동안 250KM를 이동하는 부대도 목격했었고..
한여름 땡볕에서 방탄조끼입고 완전군장상태로 포복하는 부대도 봤죠..
직무상 여러부대를 목격한 바에 따르면..
단언컨데.. 같은 사단이라 가정할때 철책이 더 편합니다.. 특히 GOP들어가면 더더욱.. ㅎㅎ
          
ForMuzik 14-03-20 00:22
   
하하하 사단내 FEBA 부대보다 GOP 부대가 병력 운용이 수월하다라
그야말로 그냥 목격한 바에 지나지 않는군요
체험을 해보면 절대 그런 소리는 나올수가 없을겁니다
GOP는 경계 근무 체계가 FEBA 이남하고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은 알고나 하는 말인지?
GOP 올라가기 전에 분대당 12명씩 채우고 올라갔는데도 근무 인원 빵꾸날때가 있습니다
GOP에서 근무 빵꾸나면 땜빵으로 두탕뛰는 사람은 죽어요
기본으로 평균 최소 6시간에서 12시간 경계근무니
그래서 GOP는 웬만하면 휴가 안보내줍니다 포상휴가는 꿈도 못꾸고
딱 100일 휴가 진급휴가만 보내고 진급휴가도 휴가 갈 사람이 많으면
절대 같이 안 보내고 순차적으로 보내는데다 휴가에 정량제도 못 붙입니다
GOP 체험자로써 전 GOP냐 FEBA냐 둘 중에 한 곳만 선택하라면 절대 GOP 안갑니다
빡세게 훈련 뛰더라도 휴일이 있는게 훠얼씬 낫네요
               
뗏브루 14-03-20 09:52
   
예비연대는 연대급 행정병도 2시간 필수고.. 심한경우 4시간도 들어갑니다.
연대본부급은 낮엔 위병과 탄약근무만 있지만..
야간엔 toc와 수송부 불침번이 추가됨으로 병력이 부족한 현상탓이죠.
그나마 90년대 중반이후 신막사가 공급됨으로써 불침번 근무조는 좀 수월해진 부분이 있죠.
물론 gop의 20피트 증가초소 투입이 곤욕이긴 하지만.. 365일 돌리는것도 아니고..
연대급의 경우는 rct와 바꿀수 있다라고 말하는거 아닙니까.. ㅎㅎ
그리고 복무규정상 휴가를 안보낸다는건 있을수 없죠..
단지 제때 못갈뿐이지..
그리고 전방의 경우는 휴가를 미뤘다가 과거엔 정규에 포상 붙여서 한달씩도 가고 했죠..
90년대부터 이것이 금지되었을뿐.. 제때 휴가못가는게 단점이라고 단정할수 없습니다.
빡세게 훈련뛰는게 낫다.. 개인의 취양일수 있겠지만... 겪어보면 다를겁니다.. ㅎㅎ
                    
ForMuzik 14-03-20 17:16
   
격어보면 다를겁니다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전 적어도 FEBA GOP 둘 다 경험해 보고 하는 얘기니까요
20피트 증가초소는 대공초소를 말하는건가?
GOP 대공초소는 1년 365일 주야간 단 1초도 근무자가 비는 타이밍이 없습니다
연대급의 경우 rct와 바꿀수 있다는건 무슨 의미인지 이해 불가
제때 휴가 못가는게 단점이라고 할 수 없다라
옛날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경험으론 GOP에서 휴가는 손해랍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말은 참 쉽게 하시네요
                    
나그네21 14-03-21 03:41
   
GOP는 몸이 힘들지만 연대급행정병은 정신적으로 힘들죠.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뭐 군 자체가 다 힘듭니다. 아무리 땡보직이라도 자유가 없는데.
차라리 교도소가 편합니다. 같은 자유가 없지만. 그리고 유지비가 군대보다 교도소가 더든다는 사실이 미치죠. (개인 지원 품목에 한해서-설마 월급 계산하는건 아닐테고. 그래도 교도소가 더 돈이 더듭니다.)
               
나그네21 14-03-21 03:38
   
GOP 근무하고 나오자마자 휴가 복귀후 바로 산을 깍는 도로공사크리 미치죠..
6개월 근무하고 나왔더니 야전삽 하나 들고 산을 깍으라니 ㅠㅠ
          
내일을날아 14-03-20 02:41
   
요즘은 많이 바뀌었나요?
근데 제가 93 군번이고 94년겨울에 GOP에 있었는데 1개연대 담당이었는데... 95년부터 그렇다는건가요?
95년에 전역했는데 그런 소식은 전혀 못들었는데...

그리고 제 생각엔 병력투입이 두배가 되도 여전히 제대로 된 운용은 힘들어 보입니다.
전 7사 8연대였는데 적어도 세배 넉넉히 네배는 되어야 근무다운 근무가 가능해 보였거든요.

저때엔 평시에 야간근무 2명 3개조 총 6명이 한 파트 시간대를 맡고 세파트로 돌아가기때문에 18명, 거기에 주간근무 2명, 상황실 3명 이렇게 23명이 근무에 필요한 TO인데 이거조차 모자랄까봐 난리도 아니었죠.

소대 인원은 그거보다 많지만 행정병에 보일러병(펌프병)에 뭐다 뭐다 다 빠져 나가서 휴가도 신병 100일휴가나 말년 휴가말고는 전원 올 스탑이었구요.

잠시 한풀이 좀 하자면... 밤에 근무서고 그럼 오전에 잠을 좀 자야되는데 무슨 놈의 눈은 정말 매일 내리는지 그거 재설작업때문에 잠도 못자고... 제설작업 안하면 보급 타러 못가니 굶어야 해서 어쩔 수 없고 문제는 제설작업해도 인력만 겨우 이동 가능한 정도라 다찌차도 못들어와서 결국 잠 못자고 부식타러 가야 하는데 그 인원도 부족해서 부식 중 부피 크고 인기 없는건 죄다 버려야 했고...

생선같은건 1순위로 버리고 부피 차지하는 야채도 버리고 고기나 계란같은거나 좀 챙기고... 그걸로 먹고 살기엔 한참 부족하니 먹을거 없어서 창고에 안먹어 쌓인 미역으로 하루 세끼 국, 튀김, 무침, 비빔... 미역 요리가 그렇게 많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미역은 질려서 안먹고 있네요.

나중엔 그런쪽에 경험을 가진 몇몇이 덫을 놔서 산짐승 잡아 먹기도 했구요.
이게 한국전쟁때가 아닌 90년대에 제가 경험한 군생활입니다.

지금 혹시나 상황이 좋아졌다고 해도 그래도 절대 가고 싶지 않은곳이 GOP입니다.
그냥 훈련 받을거 다 받고 별 X랄을 떨어도 GOP는 싫어요.
휴일도 없고 휴가도 없고 TV같은것도 못보고(볼수 있어도 잘 시간도 부족해서 결국 안보지만) PX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가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근무 나갔다 조금이나마 잠 좀 자다 눈 치우다 죽기 싫어 밥 먹다... 그거만 반복됩니다.

아... 한가지... A형 근무 설때는 고참이 쫄따구 갈구는게 사라지더군요.
갈구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건 고참이나 뭐나 모두 잠 못자서 눈 뻘겋게 되서 신경 날카로와 졌을때라서 혹시 갈구면 소초에 수류탄이라도 한발 까 넣을까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잔소리 없는거 하나는 좋았습니다.
잔소리가 없다기 보단 서로 대화자체를 안한거였지만...

순찰 다니다가 계단 옆 도랑으로 굴러서 어디 하나 부러져서 후송이라도 가고 싶은 욕망이 하루에 수십번은 드는곳이 제가 생활한 GOP였습니다.
               
뗏브루 14-03-20 09:44
   
연대 담당이라면 인사과 서무인가요? 사병계인가요?
둘중 하나거나 둘다 맡았다 하더라도 인사규정은 보셨을텐데..
2급이긴 하지만 열람권한이 있으실텐데..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철책연대는 예비연대에 비해 10%이상의 병력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도 gp, gop등 격오지 근무지 좀더 배정하죠.
굉장히 큰 차이고..
예비연대는 병력이 부족해서 취사지원조차 거의 운영못하죠..
훈련량역시 페바연대는 예비연대에 비해적죠.
북한의 도발이 장기화되어 a형이 장기화될수 있는 특수성이 있긴하지만..
동기간 페바연대만 증가초소에 투입된다면 착각이죠..
평시의 경우 예비연대의 경우는 연대급 행정병도 하루2시간 이상 외곽근무 필수입니다.
야간 초번에 투입될경우 4시간 외곽도 들어가고 훈련이 있으면 훈련계획표 작성으로 야근으로 밤샘은 생활입니다.
통상적으로 파견병들 목격해보면.. 확실히 예비부대들이 눈빛부터 다른건 사실입니다.
굳이 육체적 고통을 이야기한다면 연대급 지원중대가 가장 힘들죠.
지금은 편제도 상당수 바뀌었지만 81미리 포반은 거의 한번은 군단급 의무대 갔다오고..
그중 절반은 디스크를 얻거나 얻을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px라... 고참에겐 고통스러울지 몰라도.. 90년 군번이니 아시겠지만..
매일 라면과 보급빵은 기본으로 들어가죠.
이건 전방 전초에만 보급되는겁니다.
요즘은 군월급이라도 많지.. 만원받던 90년대에 px때문이라면 좀 우수운 이야기가 되겠네요..
날씨나 훈련의 영향을 받겠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2번씩 들어가는데..
황금마차는 웬만하면 들어갑니다..
공제회의 수입원이란 이유외에도 부대장에게 관행으로 판공비가 지급되니까..
서두에도 이야기했지만..
군대는 원래 경험자가 가는곳이 아니라서 자기가 있던곳이 제일힘들죠. ㅎㅎ
                    
ForMuzik 14-03-20 17:41
   
a형 근무가 뭔지는 아세요?
gop의 전 병력이 초소로 전원 투입되는겁니다
a형 걸리면 그게 바로 지옥이랍니다
이 분 쭉 보니 자기일 아니라고 말을 너무 쉽게하시는듯?
황금마차가 일주일에 두번씩 온다구요?
뭐 규정은 그렇겠죠 산골 오지 보급로도 개떡같은 곳에 황금마차가
일주일에 두번씩이나 올 걸로 믿는다면 크나큰 착각이죠
만원 받던 시절도 gop 투입 병력은 월급이 두배가량 된다는건 모르시는지?
제가 있던곳은 장마철에 한달이상 황금마차라는건 구경도 못했네요
댁 보니 딱 이 말이 떠오르네요 탁상공론
어디서 구경 좀 하셨어요?
ckseoul777 14-03-19 23:03
   
좋은 영상 잘보고갑니다~
雲雀高飛 14-03-19 23:16
   
아직도 강원도 고성쪽으로는 절대 가볼 맘이 없네요....ㅎㅎ
레떼느님 14-03-19 23:30
   
평화에 익숙해져 위협과 불안이없는 저들에겐 무슨느낌인지 전혀 모르겠지
하데스 14-03-19 23:36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맘마밀 14-03-19 23:59
   
GOP 저도 1사단 3땅굴 옆에서 근무했었는데...
어느덧 제대한지 16년이 되가네요
많이 외롭고 잡도 제대로 못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생활여건 속에서
작업은 작업대로 훈련은 훈련대로
경계근무는 근무대로...

전 서열은 정말 빨리 풀린 케이스인데
GOP가서 14KG 빠져서 제대한 ㅠㅠ
그만큼 너무 외롭고 제겐 너무 힘들었던 ㅠㅠ

전방의 철책을 지키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대들이 있어 우리는 평온한 일상생활을
할수 있다는걸 전 압니다
retinadisplay 14-03-20 00:29
   
10분동안 시간을 벌어야 하는 분들이네요.
수고하십니다.
아기건달둘 14-03-20 00:42
   
잘보고갑니다...
자기자신 14-03-20 02:16
   
잘 봤어요
산골대왕 14-03-20 03:08
   
우리나라 여자들의 반응보단 적어도 100배 낫군요.
멍삼이 14-03-20 04:21
   
내 조카가 얼마 전에 군입대했는데...
아! 조카생각나네요.
그 조그만 녀석이 벌써 커서 군대에 가다니...
잘 봤습니다.^^
그리고 14-03-20 08:30
   
잘 봤습니다.
교육사단(예비사단) 출신들이 군 이야기는 거의 안하죠. 저도 20년이 지났지만 군 얘기는 하기 싫어요. 지옥 같아서요.
부장님의한 14-03-20 08:45
   
전쟁의 주역은 예비군 ^^
즐거운상상 14-03-20 16:13
   
추워! 공감 5사단 GOP에서 5월에도 동계복장하고 근무 서보면 알죠 ~(야간)
짜리콩 14-03-20 19:48
   
군생활에 겨울이 정말 싫었습니다 .
투애니원 14-03-20 20:55
   
잘보고 갑니다
오캐럿 14-03-20 22:18
   
//skskwer/님.. 수고하여 주신 번역 잘 봤습니다~^^!
위원장 14-03-21 13:05
   
잘보고갑니다
♡레이나♡ 14-03-21 14:13
   
잘보고갑니다 ㅎㅎ
비딘 14-03-21 23:18
   
군미필들이 크게 오해하는게 있는데.
육군에서는 최전방이 가장 편하죠.
저도 군대 가기전에는 몰랐던 사실.
여기에는 훈련이 없습니다.
그냥 근무만 서는겁니다.
다만, 겨울에 아주 춥고, 전시에 총알받이가 된다는 공포심? 뭐 이런 심리적인 압박을 제외하면,
육체적으로 가장 편한 곳이 최전방이죠.
가장 힘든 부대는 후방 예비사단입니다.
춥기는 똑같이 춥고... 근무 + 훈련 다 합니다.
훈련의 양이 장난이 아니죠. 근무로 인해 훈련을 빠지면 정말 편하지요.
     
더블슬래시 14-03-25 04:11
   
솔찍히 후방은 갈굼이 장난아님 ㅎㅎㅎㅎ
Misu 14-03-23 13:22
   
최후의 5분이란 노래가 최전방에서 경계서고 있는 부대들을 위한 군가이죠..
5분만 버텨주면 주력 전투부대인 전방 예비사단들이 치고올라올 시간을 벌수있으니까요
5분,10분이 진짜 소중한거임...
zzanglyong 14-11-06 20:53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