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자 월 스트리트 저널 블로그에
Can Samsung Overtake Intel? 이라는 기사가 올랐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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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의 수익을 발표하면서 올해 95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메모리 칩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액수는 인텔 투자액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
이 막대한 투자 계획은 남한 최대 기업 삼성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 올리려는 의도임을 시장에 강력히 내비치는 것이다.
삼성은 올해도 메모리칩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서 시장을 계속
지배할 것이다. 이제 삼성은 세계 최대 칩 메이커인 인텔을 추월하기에
충분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 시장의 순환이나 유럽 시장의 불안을 감안
할 때 현재 시장의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여러분들은 삼성의 공격적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텔을 능가하기엔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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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i S wrote: 3:39 am May 18, 2010
통찰력있는 좋은 기사에 대해 감사.
삼성의 공격적인 투자는 그들의 성공에 분명 좋은 징조입니다.
인텔은 삼성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hip employee wrote: 4:11 am May 18, 2010
나는 두 회사 모두에서 일했습니다.
인텔은 실패하기엔 너무 똑똑합니다.
삼성은 자기 발등에 총을 쏘는 격입니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절대 삼성은 인텔을 이길 수 없습니다.
Saturn V wrote: 4:50 am May 18, 2010
인텔과 삼성이 경쟁자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보완적입니다.
인텔은 거의 마이크로프로세서 회사입니다.
단면에 삼성은 메모리 회사죠.
대부분의 컴퓨터는 인텔의 CPU와 삼성의 메모리칩으로 만들어 집니다.
가까운 시일동안 그들 모두 함께 잘되거나 못되거나 할 것입니다.
그리고 두 회사에 대한 경영지표도 매우 긍정적이죠.
인텔은 휴대폰 시장을 뚫을려고 노력중이죠,
하지만 인텔과 삼성이 이 분야에서 서로 싸움이 붙을 정도가 되려면
한참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인텔이 아직 몇 년 동안은 칩 시장에서만 넘버원이 될거라는 겁니다.
ye wrote: 5:00 am May 18, 2010
나는 삼성이 인텔을 추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5년은 걸릴 겁니다.
삼성은 2015년 쯤엔 분명히 인텔에게 무시 못할 도전자이자 경쟁자가 될 것입니다.
Robert Guerrero III wrote: 8:56 am May 18, 2010
내 견해론 삼성은 이 분야의 여러 회사들 중 한 회사일 뿐입니다,
그에 반해 인텔은 R&D에 더 많이 투자를 하고 있죠.
R&D의 투자가 성공을 보장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 분야에서 안정성과 장수를 보장합니다.
게다가 인텔은 아직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MD, Sandisk같은 작은 회사들은 걱정이 되는군요.
kangnamboy wrote: 10:00 am May 18, 2010
매우 표피적인 기사입니다.
또한 부적절한 제목으로 주의를 끄는군요.
인텔과 삼성은 분야가 다릅니다.
미래에 경쟁자가 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 기사는 솔직히 말하지 않고 있어요.
몇몇 제대로된 분석이 없었다면 그냥 술주정에 불과합니다. 건배!
(it’s just the soju talking….kom bae!)
(* 주 : 강남보이랍니다.)
T Veron wrote: 10:20 am May 18, 2010
이건 표피적인 기사도 낚시성 제목도 분명 아닙니다.
지금 삼성이 어디까지 왔는지 생각해 보세요.
삼성은 90년대 중반에야 이 분야를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삼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Old Timer wrote: 10:55 am May 18, 2010
메모리 수요가 폭주하고 메모리 회사들 간에 시장 점유율 경쟁이 붙으면
메모리 가격은 떨어지고 삼성같은 회사들은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으로 팔려고 합니다.
이것은 인텔에겐 매우 좋은 일이죠.
왜냐면 인텔은 자신들의 프로세서 가격을 깍지 않고도
컴퓨터 가격은 싸지게 됩니다.
PC가격이 싸질수록 두 회사는 더 많이 팔 수 있죠.
Tall Timbers wrote: 11:12 am May 18, 2010
삼성은 거대한 전자회사입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제품을 만들죠.
인텔은 매우 집중화 되고 한정되어 있죠.
인텔 경영의 핵심은 다양한 CPU 라인업입니다.
삼성과 인텔 이 둘은 매우 다른 성격의 회사입니다.
인텔은 CPU의 제왕이고 삼성은 규모만 컸지 확실히 지배하는 분야가 없죠.
Andy wrote: 11:17 am May 18, 2010
어떻게 인텔을 추월 한다고요?
이거 참 곤란한 질문이군요.
왜냐면 이 질문 기사은 대부분 LCD, DRAM, Flash분야의 연구와
설비투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인텔과 삼성은 이 분야에서 주요한 경쟁자가 아닙니다
(마이크론에 인텔이 투자를 하고 있긴 하지만요).
인텔은 거의 마이크로프로세스 분야에서 돈을 벌어 들입니다.
인텔이 수년 전부터 삼성이 경쟁자로서 두려워 해야할 회사라고
자각하기 시작했지만 그건 인텔의 주요한 시장에서
경쟁이 필요한 설비, 연구에서의 투자 가능성 때문입니다.
잠재적인 위협으로서의 관심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발표를 고려하더라도 아직 희박할 따름입니다.
삼성이 로직분야를 추근대긴해도 아직까지 이 분야의 도전하겠다는
분명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커져가는 고성능 모바일 CPU분야에서 약간의 전투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이 인텔의 매출을 뺏으려고 하거나
ARM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을 영입한다는 소문도 없습니다.
삼성은 R&D 투자액과 매출액에 관해서라면 이미 인텔을 추월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의 사업 분야가 겹치거나
경쟁하는가와 무슨 관계를 가지는지 잘 모르겠군요.
삼성이 인텔의 핵심사업에서 추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해서
어떤 관심에선 "그럴 수 있다"입니다.
하지만 이건 우리에게 그다지 많은 걸 말해주지 않습니다.
차라리 말한다면 지금 현재로선 "아니다"가 답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삼성은 인텔과 경쟁하는 분야엔 눈에 띄는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막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삼성은 인텔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Frito Bandito wrote: 11:27 am May 18, 2010
칩이면 다 같은 칩이다 라고 말하는 좀 멍청한 기사군요.
뭐하는게 칩입니까?
실제로 인텔의 칩은 삼성의 칩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NAND분야를 제외하고요, 게다가 이건 인텔의 주 사업영역이 아니죠.
NANA에 대한 경합은 이 기사엔 언급도 되지 않았습니다.
칩 산업에 대한 이 절름발이 기사는 프리토 레이는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링글스의 위험한 도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고딩들에게 다시 큰 인기를 얻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봐요, 입학사정관,
지금 나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사 쓰고 있다구요!
(*주 : 프링글스 : 유명한 토테토 칩 회사 / 프리토 레이 : 펩시콜라 자회사
이 두 회사는 미국 스낵 푸드 시장의 양대 라이벌)
Al Q wrote: 1:30 am May 19, 2010
예, 삼성은 결국 모든 칩을 생산하는 최대의 회사로서 인텔을 넘어 설 겁니다.
물어 봐 줘서 고마워요. 헤헤.
Venus wrote: 2:58 am May 19, 2010
삼성은 세계적 회사로 몸집을 키우는데 매우 공격적이었습니다.
제품 혁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이 언젠가 인텔을 능가할 거라 예견하는것도 놀랄 일은 아니죠.
해외 네티즌 반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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