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은 지난 1970년 DJ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여비서였던 김○애씨(당시 24세)와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마이뉴스 김당 기자는 'DJ 평전에 쓰려했던 숨겨놓은 딸 이야기'라는 19일자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혼외 자식인 김○영씨는 태어나자마자 조 부(김○태)의 호적에 손녀로 올랐다가 조부가 사망하자 외삼촌(김○호)의 호적에 등재되었으며 97년 대선을 며칠 앞두고 외삼촌이 사망한 뒤에는 조 모 김○순의 손녀로 등재되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김○영씨는 이처럼 혼외자로 호적을 전전했지만 92년 전남지역 한 대학을 졸업하고 상경해 서울에서 D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했다고 한다. 미국에도 두세 번 다녀온 것으로 전해진다"라면서 그 사이에 DJ의 오랜 후 원자인 조풍언씨와 김홍일 의원이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씨는 모친 김○애씨가 2000년 6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중 에 투신xx하는 바람에 한때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DJ의 소생이 하룻밤 혼외정사의 열정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숨길 수밖에 없는 사랑의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김○영 씨 이야기를 2년 전에 처음으로 들었지만 가족들과 평온한 삶을 누리는 전 직 대통령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가 없다고 판단해 김○영씨를 탐문해 확 인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만약 70년 당시에 그런 사실이 알려졌더라면 71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DJ가)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