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판세를 뒤집을때 까지 입도 뻥긋 안하던자가
이제와서 숟가락 가지고 덤비네....

한나라당 탈당해서 야당의 고생길로 자청해서 들어올때만 해도,
그래도 나름대로의 사명감이나 정의감을 바탕으로 큰 뜻을 품은 사람이구나 싶어서 내심 기대했었죠.
그리고 주변에 적도 없고, 은근히 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민주당 대표가 되서 당권을 차지하는 걸 보니, 와 이사람은 유비라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해야 할 일은 험한일인데 반해 사람이 물러도 너무 무름.
아니 무른 것도 있지만, 정적들을 밟고 일어설만한 정치적인 계산이 안되는 사람임.
여당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뜻을 이루려했으면, 당권을 잡았을때 리더쉽을 발휘해서 주변사람들 강하게 끌어모와서 기세좋게 분위기 타야하는데, 사람좋은 이웃 아재마냥 당권을 갖고도 어리숙하게 친노들에게 휘둘리다가 어느새 뒷방 노인내로 밀려나고 찬밥신세.
그동안 강진에서 움막짓고 도인 코스프레 하면서, 기자들 찾아가면 정치 안한다는 소리 하는 걸 보고,
그래도 만약 정치한다고 나서주면 지지해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언론에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건지 못하는건지 아예 움직이질 않는걸 보니 정말 맘이 없는듯...
만약 다음 대선앞두고 복귀 운운하면 정말 수준 이하로 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