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역사를 보는 관점에서 우리 자신의 아픈 점 잘못된 점을 잘 못 보는 것 같아요. 마치 조선 시대의 고리타분한 명분주의나 비합리적인 도덕정신이 마치 아직도 우리의 디엔에이 안에 잔뜩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조선이 청나라에 거의 강간당하는 수준으로 나라가 패한 다음 20만 정도 인가의 조선인이 노예로 끌려 갔지요. 그 중에 많은 여자들이 특히 성노예처럼 끌려가서 고난을 치루고서 나중에 다시 몇몇이 돌아 온걸 '환향녀' 풀어 말해 고향에 돌아 온 여자들이란 뜻인데, 당시 조선 사람들, 특히 그 여자의 고향 사람들은 그 여자들을 받아들이기 보다 수치로 여기고 멸시하고 배척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문란한 여자를 뜻하는 화냥년이란 말의 어원이 그러하다 하더군요.
우리가 일제시대 말기 있던 정신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말할때 오랜 기간 이 분들은 자신들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들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일본이란 나라가 전쟁을 오래 치루던 관습의 나라라 여자를 성노예처럼 물건처럼 취급하는 성향이 강한 나라지요. 예전에는 서양에서 화약무기를 사기 위해 어린 여자애들을 창녀로 주고 무기를 받아 오기도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는 곳이니......
그런데 일본의 잘못에 대해 우리가 준엄히 꾸짖는건 그렇다 쳐도 과연 그 당시 조선의 어른들 특히 남자들은 여자들이 그리 될 동안 무슨 행동을 하였나요? 시위나 습격이 있었나요?
분명히 그들은 그들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어쩌면 친일주의에 다들 너무 익숙해져서 당연하다 여긴건지.... 지금의 우리가 어찌 알까요? 어쩌면 우리 조상들은 패배주의에 젖어서 일본의 그러한 행동에 나설 기력도 없었거나 일본에 동화 되어 버린 것이 아니었던 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조상들의 업보를 짊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우리에게 한민족 하나의 국가라는 개념이 과연 있었을까?
이러한 자기 반성 없는 왜곡되고 철 없는 생각이 좌파의 유아 적인 생각이 박정희의 산업화를 죽어라고 인정 못하는 비겁함을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겁한 역사관을 버리고 객관적인 눈을 가지고 살아 가기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