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의 탄핵 또는 하야 요구 선언이 너무 늦는거 아닌가? 간보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는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주 적절한 판단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들불같이 끓어오르는 현 시국을 형성한건 물론 JTBC, 한겨례의 역할이 제일 컷겠지만 조중동의 신문
사 그리고 여타 종편의 합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 조중동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보도 이면에 친이계 또는 MB의 직간접적 관련
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MB계의 가장 큰 적은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입니다.
만약 문재인 의원이 의혹초기부터 탄핵이나 하야를 외쳤다면 조중동등 흔히 말하는 보수언론이 이에 동
참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그들의 최대 목적은 박근혜를 찍어 내리고 자기 계열의 후보로 정권 재창출
하는 것이고 그 정권 재창출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문재인 이기 때문이죠.
지금 모든 언론 기관은 박근혜, 최순실게이트 전담팀을 구성하는등 이 시국현상은 더 이상 뒤집혀질 수 없는
소위 말하는 불가역적 상황이 돼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의 전면 등장만으로 언론의 대처가 바뀔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죠.
물론 이제부턴 보수언론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재인 의원도 공격하는등 약간 논점이 흐려지기는 하겠지만
문재인 의원의 이 판단은 의도되었든 아니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쟁점화, 이재명 성남시장의
전국구화라는 진보진영에서 보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자회견 정말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