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도 관심을 보였다.
여가부는 2015년까지 민간단체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통해 지원해 왔지만 2016년부터는 예산지원을 중단했다.
여가부는 당시 중단 사유에 대해 "유네스코 등재는 민간추진 원칙으로 정부지원이 부적절하고 정부지원 시 관계국의 반발로 오히려 심사에 불리하다"고 해명했지만 중단배경에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도사리고 있었다.
박 대통령은 2016년 1월 6일 "유네스코 등재 지원 사업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관여 말고, 추진과정에서 정부 색을 없애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곧 사업 지원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