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부터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진료 자원봉사를 했다. 이에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한 응급실 간호사가 안철수 대표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안철수 선생님 현직 간호사입니다. 밀려드는 환자들 때문에 12시간을 레벨d 방호복 입고 땀에 절어 일합니다. 감염되진 않을까 두렵고 애인, 가족에게 혹시나 옮기진 않을까 몇 주째 얼굴도 못 보고 사직서를 항상 품고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병원에선 이제 마스크가 더이상 없다며 최대한 아껴 써라 하고 있고 정부는 나 몰라라 입으로 떠들기만 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정치인이 이렇게 발 벗고 나서주니 눈물이 쏟아질 뻔했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글쓴이는 의료진이 처한 어려움을 밝혔다. 글쓴이는 "의료진의 아이라는 이유로, 유치원에서 학부모들이 등원을 거부하고 격리되어 퇴근도 못 한 채 장례식장에서 쪽 잠자는 의료진들의 생채기 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주신 겁니다"라고 썼다.
글쓴이는 "어떻게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은 조회 수를 8000회 넘기며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 60대 이상인데 저 정도면 목숨걸고 하는거임.
이건 칭찬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