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수많은 조문객이 다녀갔지만 문 전 대표만큼 진정한 애도를 표한 분이 없었다"며 "문 전 대표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의 깊이를 아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아들은 생전에 '소극적이고 무관심한 태도가 공동체를 병들게 한다'고 했고, 누가 지도자인지 면밀히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들의 깨우침을 통해 알았다"며 "일찍이 유권자로서 문 전 대표를 성원했던 치범이가 세상을 떠난 뒤 그 말뜻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들 부재로 생긴 문재인 지지자의 공백을 채울 의무가 있다"며 "아들 뜻을 이어받아 문 전 대표를 성심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의인 안치범씨의 부친 안광명씨는 ‘아들의 죽음이 죽음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며 ‘이러한 역할을 누구보다 문 전 대표가 가장 잘 해주리라는 믿음이 아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있다’고 문 전 대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다.
안광명 씨는 이날 故 안치범 씨가 사망 직전 사놓고 한 번도 신지 않았다는 운동화를 문 전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안 씨가 문 전 대표에게 아들의 운동화를 전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아들처럼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깨워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뜻하지 않게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님과 가족들이 위로받을 시간이지, 제가 격려받을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자리를 사양하지 못한것은 안광명 교수님의 절실한 목소리에 누군가는 응답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국가는 당연히 고귀한 희생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486638723976.png](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702/79bc7d790a41d4d19e5cadf923950a32_WSnoFy8GBqGWd.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