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
한국당은 5·18 북한 특수부대 개입을 주장하는 지만원씨에 대해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
지만원씨는 노벨상 줘야할 정도로 굉장히 창의적인 사람이다. 일종의 얼굴인식기법이라는 걸 써가지고 당시 광주에 내려왔던 북한군 특수부대가 누구인지 최초로 밝힌 사람인데 문제는 밝힌 사람들이 거의 모두 다 황당무계하다는 것이다.
당시에 10대, 초등학생이었던 탈북자들까지도 특수부대원이었다고 정말 우스운 주장을 하고 있다. 제가 아는 탈북자들 강철환, 장진성, 박상학 북한인권운동 하시는 분들인데, 이 분들은 80년 당시에 10대 초반이었다. 그런데 지만원씨는 이분들이 광주에 특수부대로 잠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만원씨가 한국에 있는 탈북자 수십 명이 광주 특수부대로 잠입했다고 주장해서 탈북자들이 집단적으로 지씨에 대해서 명예훼손을 걸어놓고 있다. 탈북자 공적 1호가 바로 지만원씨다.
황당무계한 증언을 하는 지만원씨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5.18진상조사위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한국당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당은 5·18광주항쟁에 대해서 북한군 특수부대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히고 지만원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것과 별도로 지만원씨는 황당무계한 얘기 제발 좀 그만 하시고 탈북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시길 바란다.
채이배 정책부대표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왔다.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예고된 형사재판에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해도 모자랄 마당에, 본인의 회고록에서 망언과 다름없는 기록을 하여 기소까지 되었는데 갖가지 핑계로 재판을 회피하였다.
더구나 최근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전두환은 민주화의 아버지”라는 말을 남겨, 국민들의 분노를 넘어 허탈한 웃음까지 준 망언 중 최악의 망언이 있었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하였다. 더 이상 관용을 베풀 필요는 없다. 전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해서라도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엄격한 법의 원칙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당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그에 앞서 전 전 대통령 스스로 성실히 재판에 임해야 한다. 그리하여 5·18 희생자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의 명예를 훼손한 본인의 회고록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앞서 하태경 의원님이 말씀하셨지만, ‘광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 법이 2018년 9월 14일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위원회는 구성된 날로부터 2년 내의 진상규명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차일피일 위원회 위원 선정과 추천을 미루고 있어, 현재 위원회가 무력화되고 있다. 한국당은 조속히 위원회 위원 선정과 추천을 완료해주시기 바란다. 미룬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 위원회가 구성된 날로부터 2년 간 활동하기 때문에,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국당은 조속히 위원을 추천하시기 바란다.
제27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2019.1.8./09:00) 본청 2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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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김진태 의원은 탈북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김진태 의원은 지만원씨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꼴통이 아니다, 5·18전문가라고 해서 5·18진상조사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만원씨는 꼴통 정도가 아니고 정상이 아닌 사기꾼이다. 김진태 의원은 지만원씨가 소위 5·18광주 북한군 잠입 문제에 최고전문가라고 알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만원씨가 발표한 광주에 잠입했다는 북한 특수부대, 줄여서 ‘광수’라고 하는데 이 ‘광수’ 중에 탈북자가 54명이 들어가 있다. 지씨가 ‘탈북광수’라고 하는데 54명이 전부 다 날조다. 명단을 가져왔다. (사진)
번호를 매겨 놨다. 지씨가 주장하는 80년에 광주 잠입했다는 탈북자들, 당시 광주에 왔다가 탈북해서 한국에 왔다는 거다. 그 중에 번호 제일 빠른 사람이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탈북자동지회 회장이다. 강철환씨, 그리고 이만갑에 자주 나오는 이순실씨, 김성민씨, 대북전단 보내는 이민복씨까지 해서 54명이다. 조금 있다가 이 분들 10시에 정론관에 오신다. 이분들 오셔서 자기들 입장을 발표할 거다.
이분들 중에서는 80년 당시에 초등학생 나이였던 분들이 있고 10살이 채 안 됐던 분도 있다. 그 분들이 특수부대로 광주에 잠입했다고 주장하는 사기꾼이 지만원씨다.
이런 사람을 무슨 5.18 전문가라고 추켜세워서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꼭 넣으라고 하는 건지, 김진태 의원 정말 큰 실수 하셨다. 지만원씨가 탈북 광수라고 명명한 50여명 탈북자들에게도 반드시 사과하시길 바란다.
제30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
(2019.1.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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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은 정말 사라져야 할 정당임을 절실하게 또 느끼네요
군사정권의 편에 서서 5.18을 모욕하는 행위를 하면서 어떻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사라지기 전에 뒤늦게라도 과오를 깨닫고 역사적 책임을 다하며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한 응분의 조치를 마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