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수석이 차관 불러 성과 확인" 부처들 단기 알바 급조
민간 고용 한파]
부처들 "어떻게든 숫자 늘려달라" 靑 압박에 산하기관에 읍소까지
정부의 '단기 일자리 양산 대책'과 관련해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직접 단기 일자리 확보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단기 일자리 대책 논의를 위한 정 수석과 차관들 간 면담이 잡혔다"며 "각 부처와 산하 기관이 일자리 확보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하는 자리"라고 했다.
공공기관의 고위 간부는 "최근 정부 부처로부터 '청와대와의 면담 때 단기 일자리 확보 성과를 보고해야 한다. 어떤 고용 형태도 괜찮으니 연말까지 일자리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보고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단기 아르바이트 숫자를 최대한 늘리라는 얘긴데, 결국 연말 고용 통계 지표를 끌어올리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공공기관 관계자는 "청와대의 압박을 느끼는 정부 부처들이 산하 기관에 '힘이 드니 단기 일자리 확보를 좀 도와 달라'고 읍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청와대에서 일자리 문제를 총괄하는 장하성 정책실장은 지난 8월 고용 부진과 관련, "올 연말까지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었다.
청와대는 단기 일자리 늘리기에 대해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에게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가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 등과 협의하며 일자리 창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공공기관 중 여력이 있는 경우 일자리를 창출해보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그 일을 하라고 일자리 수석실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기 일자리 양산이 그간 청와대가 강조해온 "고용의 양보다는 질"이란 주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변인은 "양과 질은 같이 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9월 고용 동향에 관해선 "걱정했던 것보다는 다소 낫지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https://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1&cid=1082741&iid=25029716&oid=023&aid=0003403688
청와대에서 공기어 불러다가 모아놓고
통계조작을 의뢰하네요 ㄷㄷㄷ
어마어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