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 간 해외도피 중인 ‘최시중 양아들’ 정용욱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책보좌역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멘토 역할을 했던 최측근 인사다. 시사저널은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정 전 보좌역의 현재 모습과 직장 및 근무지 등 최근 행적을 확인했다. 정 전 보좌역은 미국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며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정 전 보좌역은 MB 정부의 대선자금·공천헌금·인사청탁·방통위 뇌물·언론장악·정계로비 등과 관련한 의혹을 풀어줄 ‘키맨’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자 2011년 도주했고, 검찰 수사는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본지 취재로 정 전 보좌역의 소재가 밝혀지면서 수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 전 보좌역은 기자에게 “곧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면서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8122013000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