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한발짝 물러나는군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은 정부에서 올해처럼 인상된 시급을 중소기업에게 보조해 주겠지만..
문제는 노동시간 단축입니다.. 주52시간 근무제는 사실상 주5일 근무에 평일 야근이나 잔업을 없앤다는 취지인데..
직격탄을 맞는 업종은 생산 제조업입니다..
60인 이하 사업체는 유예 기간을 둔다고 하지만..
제조업의 특성상 2교대 근무나 자동기계가 많은 관계로 하루 24시간 풀로 돌리는 업체가 많고 하루 12시간 근무하는 업체도 상당수입니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근로자나 사측 모두 반발하는 이유가 우선 사측은 제조단가나 생산량을 위해 물량을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값싼 중국제나 수입제에 가격 경쟁이 안되기 때문에 자동화를 늘리고 근로시간을 늘리수 밖에 없죠..
근로자의 경우 과거처럼 죽도록 일만하고 착취당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요즘은 소규모 사업체라도 근로 계약서를 쓰죠
보통 생산 제조업은 최저시급보다 조금 더 줍니다.
거기에 주40시간을 기본급으로 책정하고..
시간외 수당은 곱하기 1.5 + 야간 근로시간은 곱하기 0.5 +휴일 근로시간은 곱하기 2 가 됩니다..
생산직 2교대로 하루 12시간 주6일 근무한다면 세전 400까지 받을수 있고 평균 380정도 수령합니다..
세상에 죽도록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한푼이라도 더벌기 위해 하루 12시간 2교대로 근무하는 이유도 대부분 아이들 교육비 때문 아니겠습니까..
최근 사업체 회의나 회식 조회등에서 내년도 노동시간 단축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이유가 근로시간 단축을 하게되면 12시간 2교대가 아니고 8시간 3교대가 됩니다.
당장 그럴 경우 근로자의 경우 기본급만 수령하게 되고 사측은 안그래도생산직 인력수급이 어려운 형편에 추가적인 인력을 뽑아야 하기에 외노자들을 더 뽑을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보완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