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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이 작성했다는 글이 인터넷 전역에 퍼지면서 사태가 심상치 않은 지경에 이르자
우상호가 해명글을 올렸다. 5.18 기념식 전야제가 끝났을 때 광주의 유지 분이 386 의원들에게
술을 한 잔 사고 싶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NHK 단란주점에 초대했다.
이 분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야당 시절 탄압받을 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분이라
거절하기 어려운 요청이었고 내부적으로 회의를 한 끝에 초대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글에 묘사된 것과 달리 이 주점은 룸싸롱이 아니고 노래방이고(당시는 도우미를 부르는
퇴폐 노래방이 등장하기 이전이었다.), 조명도 밝았다. 임수경씨가 문을 열었을 때 방 안에
여성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들은 술과 안주를 테이블에 올려놓는 중이었고
무슨 음란한 행위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수경씨에게 욕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개인적인 감정이 폭발해서였지 음란한 행동을 들켜서가 절대 아니다. 어찌 되었든
이런 불미스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을 송구하게 생각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
이런 내용이었다. 곧이어 NHK 단란주점 사장의 해명도 보도되었다. 그는 순수한 마음에
젊은 정치인들을 격려하고자 했을 뿐이며 자신의 영업장은 정식으로 허가받은 곳이며
퇴폐 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고 밝혔다. 요즘에는 단란주점이라는 용어 자체가
룸싸롱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당시에는 조금 고급스러운 노래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조금 지나자 임수경씨가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글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고 누군가가 자신을
사칭한 악질적인 글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처음 자기가 올린 글을 함께 첨부했다.
내 추측대로 임수경씨는 방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여성들이 있었던 것만 보았을 뿐이고 조명도 밝고 인터넷에 떠도는 글처럼 음란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상호씨와는 80년대부터
친분이 있던 사람인데 견해가 다르다고 자신에게 욕을 한 것이 충격적이어서 글을 쓴 것이지
음란한 행동을 목격하고 글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임수경씨의 입장 표명이 있자
인터넷을 떠돌던 그 글은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캡쳐 안 해둔 것이 지금도 후회된다........
당사자인 우상호.술집 사장.임수경의 말은 사라지고 교묘하게 각색한
헛소리를 아직도 물고와서 깨갱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