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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9 15:22
아버지와 장남은 남측, 차남은 북측 국립묘지에 잠든 ‘독립운동 가족’
 글쓴이 : 초록바다
조회 : 731  

아버지와 장남은 남측, 차남은 북측 국립묘지에 잠든 독립운동 가족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919841

 

민족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 생명의 은인” “국부가 죽어도 마음대로 울지 못하는 세상이었으니”. 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북한 김일성 주석의 평가다. 그가 국부’ ‘생명의 은인으로 고마워한 이는 지금 남측 국립현충원에 묻혀 있다. 어떤 사연일까.

식민, 해방, 분단, 전쟁이란 한국 현대사의 굴곡은 독립운동가 가족사에도 투영됐다. 여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 독립운동가가 있다. 현재 자신과 장남은 국립현충원에, 차남은 북측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다. 남북 모두에서 존경받는 독립운동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장(현 국회의장)을 지낸 손정도 목사(1882~1931).

손 목사는 당시 조선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의 감리교 목사를 통해 기독교를 접했다. 기독교계 숭실학교에 들어간 그는 2년 선배인 김형직, 즉 김일성의 아버지를 알게 됐다. 목회자가 된 그는 독립운동을 했다. 비밀결사인 신민회에 가담했고, 일본 총리 가쓰라 다로(桂太郞) 암살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그는 동대문교회 목사 시절(1914~1915) ‘종로경찰서 폭탄 의거김상옥, 정동제일교회 목사 시절(1915~1918)에는 인근 이화여고 학생이던 유관순에게 영향을 줬다. 임시정부에도 적극 참여했다. 초대 의정원 부의장과 2대 의장(1919), 교통총장(1921), 대한적십자회장(1922)을 지냈다. 특히 국내 독립 자금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안창호, 신채호와 가까웠다.

손 목사는 이후 만주 지린성에서 한인교회를 세운 후 민족유일당 운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지속했다. 당시 김형직은 1926년 죽음을 앞두고 김일성에게 손 목사를 찾아가라고 했다. 손 목사는 세례를 준 후 자식처럼 보살폈다고 한다. 그의 자녀들과 김일성은 가까이 지냈다. 육문중학을 함께 다닌 차남 손원태와 김일성은 형제처럼 지냈다고 한다. 김일성은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 ‘손정도 목사편에서 나는 그를 친아버지처럼 존경했다. 손 목사는 나를 친자식처럼 사랑해주었다고 회고했다.

손 목사는 고문 후유증으로 1931년 서거했다. 한국 정부는 1996년에서야 만주에 묻혔던 그의 유해를 봉환해 국립현충원에 안장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74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두 아들의 운명도 극적이다. 장남 손원일(1909~1980)한국 해군의 아버지가 됐다. 그는 해방 직후인 19451111일 해병병단을 조직했다. 이날이 한국 해군 창설일이다. 친일 색채가 묻어 있는 육군과 달리 해군은 독립적으로 건설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주역이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자란 손원일이기 때문이다. 그는 6·25전쟁에도 참전해 공을 세웠다. 국방부 장관, 서독 대사, 한국반공연맹 이사장 등을 지낸 후 국립현충원에 묻혔다.

차남 손원태 박사(1914~2004)는 미국으로 건너가 병리학자가 됐다. 그는 1991년 북한 초청으로 방북해 김일성으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4년 김일성 사망 직후의 상중 기간에도 손 박사를 평양으로 불러 팔순잔치를 성대하게 했다. 측근들이 말렸지만 김 위원장은 아버지의 뜻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손 박사가 2004년 별세하자 김 위원장은 유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냈다. 북측은 2005년 그를 애국열사릉에 안장했다.

손 목사는 남북 모두로부터 인정받는 이례적인 독립운동가다. 두 아들은 각각 남측과 북측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극적이지만 기구한 20세기 한반도 역사의 단면이다.

참조 손준영 <거대한 뿌리>, 국가보훈처 공훈록 및 이달의 독립운동가 공적 개요, 손정도목사기념사업회 홈페이지, CBS <세 개의 무덤, 역사가 나눈 삼부자의 길> .

특별취재팀

강병한(정치부), 유정인(문화부), 심진용(정치부), 박광연(경제부) 기자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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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다 19-01-29 15:26
   
기사 내용도 의미가 있지만
요즘 기자들치곤 드물게 문장을 간결하게 잘 썼군요~
내일을위해 19-01-29 15:27
   
존경받아 마땅한 가문이네요.
ijkljklmin 19-01-29 17:04
   
손정도 목사나 손원일 제독은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김일성과 손원태는 문제가 많은 사람인데 넷을 엮어 무슨 위인전 소설을 쓰고 있네.
김일성이 어려서 손정도 목사 집안과 같은 동네 살았다고 해서 손정도 목사를 국부라고 칭송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손원일은 김일성보다 나이가 많기에 어울리지 않은 것이고 손원태는 동갑내기라 친하게 지냈는가 보다. 손원태는 김일성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김일성에 대해 한마디 비판도 안하고 북한을 여러번 들러 대접받다가 북한에 묻혔는데 무엇이 칭찬할만한 일인가? 그가 대한민국과 민족을 위해서 무슨 훌륭한 일을 했다는 얘기도 없다. 차라리 손원태의 동생 손인실이 제정신이고 바른 사람이다.
어떻게든 북한을 끼워넣어 칭송하고픈 경향기자의 꼼수이다.

아래 김동길 에세이를 옮겨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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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화) 골목대장 김일성 (22)

손원일 해군 제독과 손원태의 아버지인 손정도 목사와 김일성의 가족이 한 동네에 산 적이 있었다고 들었다. 세브란스 출신인 손원태는 미국 시카고에서 여러 해 의사로 일하다가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링컨으로 이주하여 그곳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내가 시카고에 갔을 때, 나의 사촌을 통해 손원태가 나를 한번 만나고 싶다기에 그 유명한 Boys Town 이 있는 링컨으로 가서 손원태를 만났다. 손 씨의 말에 의하면 김일성으로부터 미국에 사는 그에게 평양으로 한번 자기를 찾아와 달라는 연락이 왔었다고 하였다. 김일성이 손종도 목사의 아들 손원태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주 어렸을 적에 친구였는데, 요새말로 하자면, 김일성은 그 당시에 그 동네의 골목대장이었다고 한다.

손원태가 나에게 평양에 가서 그를 만났던 광경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내가 미국 여권을 들고 중국을 거쳐 평양에 가서 그의 집무실을 찾아 갔더니, 김일성 장군이 처음에는 나를 잘 알아보지 못하다가 한참 내 얼굴을 들여다보더니, “야, 너 원태 아니냐?”라고 하면서 일어나서 손원태를 얼싸안고 “원태야! 우리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느냐, 좀 자주 찾아와라” 고 하였다고 한다. 어려서 먹던 떡 이야기를 했더니 당장 그 다음 날 그 떡을 만들어서 주었다는 것이다.

◆2018/05/23(수) 그는 여러 번 김일성을 찾아갔다 (23)

김일성은 손원태에게 평양에 집도 한 채 마련해 주면서 언제나 와 있으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손원태는 은퇴할 나이도 되었고 김일성이 하도 간곡하게 찾아오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여러 번 찾아가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한번은 김일성이 손원태 내외에게 롤렉스 금시계를 하나씩 주었었는데, 그 시계를 가지고 링컨으로 돌아가서 어느 시계방에 들러 그 금시계를 보여주면서 값이 얼마나 되는 시계냐고 물었더니 그가 차고 있던 그 금시계는 5만 달러는 된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손원태 내외는 김일성에게 빠져서 본디 가깝게 지냈던 시카고의 친구들과는 사이가 벌어졌다. 시카고에서 다시 만났을 적에 어떤 한인들의 모임에 같이 나갔는데,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거나 아는 체를 하지 않았고, 그 옆에 앉으려고도 하지를 않아서 내가 내내 그의 옆자리를 지켜 주었다.

인생이란 참 알기 어려운 것이다. 해군 제독 손원일의 동생이 김일성과 친구가 되고 평양에 드나들면서 단 한마디도 김일성을 비난하지 않았다. 김일성도 가고, 손원태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다. 두 사람이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만났으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김일성이 던진 가장 철학적인 말은 “원태야, 우리가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라는 한마디이다. 그의 일생에서 가장 철학적인 한마디였다.

◆2018/05/24(목) 손인실은 “노” 했다. (24)

손원태 씨의 여동생 중에 손인실이라는 미인이 한사람 있었다. 손인실은 장안에 유명하던 정형외과 의사 문병기 박사의 부인이었는데, YWCA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지도층의 여성이었다. 손원태가 평양에서 김일성과 이야기를 주고받던 가운데 갑자기 “인실이 잘 있나"라고 안부를 묻더니 곧이어 “인실이 한번 평양에 오라고 그래"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어렸을 때에도 손인실이 인물이 좋았었기 때문에 김일성은 잊지 않고 그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장군님의 분부라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손인실에게 전화를 하고 김일성의 그 간곡한 부탁을 전했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손인실이 전화통에 대고 “오빠, 내가 미쳤어? 거길 왜 가?”라고 첫마디에 거절을 하였다고 한다. 손인실이 덧붙여 말하기를,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6.25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고, 김일성 때문에 목숨을 잃고 희생을 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 나는 가면 대접을 받겠지만, 그 사람들을 생각을 할 때 나는 못가!” 손인실이 단호한 목소리로 그렇게 거절했다는 것도 손원태를 통해서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손인실이 그의 오빠 손원태 보다도 10 배는 더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독재자와 가까이 지내서 이익을 본 사람은 이 지구상에 단 한사람도 없다. 그런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던 손인실은 매우 총명한 여성이었다.
     
sangun92 19-01-29 23:04
   
넌 지금 똥길이 글을 보라고 올려 놓은 게냐?
김지하처럼 나이 들어 노망난 종자의 글을 보라고?

젊어서는 닭까지 마시오의 독재에 반대하며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는 듯하더니
늙어서는 노망이 났는지, 503 닭 똥꼬를 쪽쪽 빠느라 정신이 없었던 똥길이 글을 보라고?
독재자 닭까지 마시오의 딸 503 닭 똥꼬를 줄줄 빨던 똥길이가 독재자 운운하는 글을 보라고?
ijkljklmin 19-01-29 20:19
   
손원태를 보면 윤이상과 송두율이 생각난다.
내가 노무현 임기 말에 프랑스 초청 인사를 안내하러 인천 공항에 갔었다. 인파가 몰리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입국 출구에 사람들이 모여 있기에 무슨일인가 했더니 나중에 알았는데 송두율의 입국이었더군. 무슨 애국자가 입국한 듯 존경의 눈빛과 희열의 표정을 짓는 이상한 인간들이 왕창 왔더군. 송두율은 어쩌니 저쩌니 말이 많았지만 노무현 정부가 면죄부 주고 극진한 대접을 받고 갔지. 더민당 관련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는 왜 그리 친북 인사에 열광하는가? 하다 못해 마쉬멜로우 우먼 김정숙까지 윤이상에게 미쳐 날 뛴다. 그런데도 니들이 친북이 아니라고? 손원태가 북한에 들락 날락하고, 김일성이 소꿉동무 극진히 대접하고, 그 인간이 북한에 묻힌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인 양, 김일성이 국부를 정하고 그에 동조하는 것이  대단한 일인 양 오늘도 미쳐 날뛰는 친북, 좌파들이 애국자라고?  아니다.
     
sangun92 19-01-29 23:01
   
넌 아직도 20세기의 좌우 이념에 매몰되어 날뛰고 있는 게냐?
윤이상에게 빨갱이 고깔을 씌운 종자들이 어떤 놈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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