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이미 기술상의 여러문제가 기사화될 정도의 결함투성이인데, 그리고 인구의 절반이 모여사는 수도권 방어를 못하는데 무슨 없으면 당장 큰 일 날 것처럼들 말하는지. 그럴거면 위치를 더 올려서 러시아 빼지말고 원래대로 대구에 갖다놔서 수도권도 방어하게 해야 아귀가 맞죠.(러시아에 약점 잡혔다는데 그건 안되려나)
원래 미국이나 중국이나 제일 무서워하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 여론입니다. 아무리 대통령이고 정권이고 해봐야 그까짓 총독들 다 약점 잡혀서 자기 손 안에 있으니까 우습죠.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일 신경쓰는 건 콜로니 거주민들의 반발이죠. (그니까 일본놈들 니들은 첨부터 제국의 DNA나 싹수 따윈 없었던 거다.)
우리가 그간 먹고살게 해준다고 심리적으로 중국에 한 수 접고 들어가주고 중국인들이 서울을 점령하고 설치고 다녀도 상인들을 위해 묶인하고 참아줬죠. 그런데 이번 사드 갈등으로 중국이 우리 자존심과 신경을 긁으니까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그런 의식과 감정들이 슬슬 짜증으로 바뀌고 있죠.
정말 미국이 얻은 것은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이제이. 심리적으로 가까워지는 걸 막는것. 사실 미국은 정말 일본과 우리가 화해하기도 바라지 않는 것같습니다. 일본이 진정으로 사과한다면 잘 잊어버리고 쉽게 용서해주는 푼수같은 우리 국민성을 보건데 벌써 화학적으로 결합했겠죠.
그러면 중국을 중심으로 하고 동북아가 주도하는 아시아판 EU가 나올 판인데 깝깝하겠죠.
중국도 어차피 주변에 지원해 주는 믿을만한 국가 없이 제국을 이루지는 못할테고, 만약 우리 국민이 마음속 밑바닥부터 진심으로 중국이랑 멀어진다면 중국이 입을 데미지는 사드따윈 암것도 아니죠.
오바마도 아베시켜서 위안부로 우리 혈압을 올리더니 화살이 자기들한테 갈 것같으니까 잽싸게 언플하고 지들은 빠지고.
주한미군 분담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월세 올려주면 그만큼 얻어가지는 것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드도 운용을 같이해야 그게 정말 필요한 건지 알 수있죠. 막말로 아무것도 없는 깡통일수도 있죠.
(근데, 우린 언제부터 반미+ 양키 고 홈을 안하게 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