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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총선은 대표적인 여론조사의 ‘헛발질’로 꼽힌다. 같은달 8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국민의 36%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1%에 그쳤다그러나 결과는 새누리당 35% 더불어 민주당 33%
2017년 5월 치러진 조기 대선 때도 여론조사는 실제 선거결과와 달랐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인 2016년 5월 3일,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도 1위는 문재인 후보, 2위는 안철수 후보, 3위는 홍준표 후보였다. 대선이 치러지는 내내 문재인‧안철수 양자구도가 기정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1위인 문재인 후보에 이어 홍준표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며 안철수 후보를 앞질렀다. ‘투표함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는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응답률 5%의 여론조사, 대표성 결여 문제
전문가들은 절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해 10월부터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의 평균 응답률은 약 5%에 그쳤다. 평균 46,583명 중 3,580명이 응답했다. 한국 갤럽의 평균 응답률도 평균 18% 정도였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낮은 응답률을 전체적인 국민의 의견으로 보면 안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출범 1년도 안돼 국민들이 부정평가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여론조사상 높은 지지율이라 하더라도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응답률이 낮아지면 여론조사의 대표성이 결여될 뿐만 아니라 편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특정 집단의 의견이 집중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도하고, 왜곡하고’…허술한 여론조사 문항 구성
여론조사 문항과 답변 구성도 허술하다. 질문과 응답 문항에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식이다. 여론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찬반 여부를 조사한 리얼미터는 ‘현 정부는 국민의 안전 등을 고려해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짓지 않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질문에 포함했다. ‘탈원전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0.5%로 나왔지만 설문 문항 자체가 특정한 답변을 유도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신뢰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이렇게 특정 답변을 유도하는 ‘꼼수’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현재 나오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기본적인 내용을 신뢰할 수 없을 정도로 응답률이 낮다”며 “ARS조사를 개선해 표본 대표성을 확보하여 낮은 응답률의 폐해를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를 받아 지난 3월26일∼27일 창원성산 거주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여 후보는 44.8%, 강 후보는 35.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8.4%,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3.4%,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1.7%, 무소속 김종서 후보 0.7%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