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북한 비핵화 "美가 직접 해체해 가져간다"
출처 : 머니투데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8&aid=0004051110
[볼턴, 핵시설·핵물질 보관 장소 특정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가져갈 것"…핵무기 완성 단계의 北, 다른 나라 비핵화와 다른 접근법 추정]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는 최소 10기, 최대 60기로 추정된다. HEU와 플루토늄은 각각 600~700kg, 40~50kg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던 HEU가 약 600kg이었다.
카자흐스탄이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핵무기 및 핵물질을 넘긴 것과 같이 당초 북한에 대해서도 프랑스와 같은 제3국으로 핵무기·핵물질을 넘기는 안이 거론됐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의 발언을 계기로 미국에 넘기는 게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 IAEA가 역할을 하겠지만, 핵무기 해체는 미국이 하게 될 것"이라는 부분은 미국이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비핵화를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핵협정을 반면교사 삼은 미국은 북한이 핵 개발을 재개할 수 없도록 모든 시설과 장비, 물질을 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대신 미국은 북한에 대해 체제보장은 물론 경제적 지원, 더 나아가 사실상 북한에 대한 불침을 약속하는 민간 투자까지 정상 국가로서 지위를 인정해주겠다는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