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일이있는데..
내가 대학교 2학년때.
명동에 혼자 볼일보고 학교기숙사로 돌아가려
근처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 대기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뒤에서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실수로 스친게아니라 의도적으로 움켜쥔거...
뒤를 돌아보니 나보다 나이많은 여자들 5, 6명정도 서있었다..
아줌마들은 아니고 당시 2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년들...
그때 기분 안좋더군..
수치스러움과 분노와 뭐 복잡한 감정..
기분좋은게 아니라 기분 더럽다니깐?
아니, 시 팔 .. 만져도되냐고 물어보고 만지든가..
하여튼 그 일로 성추행당하는 여성의 심정을 이해할수있었음.
남자보다 더 수치심 느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