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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9 12:40
박정희를 개인적으로 논한다면...
 글쓴이 : 리히텐라데
조회 : 713  


개인적으로는 철저하게 자신에게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기 좋은 타입의 사람이었고,

정말 순수하게 성공과 권력을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제딴에는 판단해 봅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그나마도 낳기 싫어한 어머니 밑에서 막내로 컸으니

그 서러움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갑니다.

가정생활은 세 형들이 다 책임지다시피했고, 뒷날에도 회고했다시피

장택상 집에서 소작농으로 종살이하다시피 살았으니

장택상 같은 금수저에 엘리트들에 대해 반감도 심했으리라 봅니다.


솔직히 그의 유년과 청년시절 그리고 성년시절을 회고해 보자면,

사실상 일본이 망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것이었고,

박정희 입장에서는 선생질이나 공무원 (지금과는 위상이 너무 달랐죠..)

생활로는 미래를 보장하기 힘들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도 전도가 유망한 (당시엔 일본이 워낙 잘 나가던 시절이니...)

일본의 장교가 되기로 결심했겠지요.

그렇게도 힘들었던 당시 우리나라에서 그나마도  저소득층이었던 집안 무지랭이 자식이

무슨 거창하게 조국의 독립같은 것을 바라고 이한목숨 바치고... 그런 것을 논하겠습니까?

집안형편에 대한 자괴감 그리고 어려운 생활 등등이 이때부터 괴물 박정희를 잉태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부터 좋은 직장과 권력, 힘 (결국은 돈도 따라오겠죠...) 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성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만주국 군관 생활

* 해방직전 독립군 위장취업

* 해방후 독립군이었던 척 귀국

* 당시 지식인들의 주류사상중 하나였던 사회주의에 편승 (국내 대표 사회주의자 중 하나였던

형의 도움이 있었으니 이것은 누워서 떡먹기였겠죠...) 하여 권력을 얻고자 함.

* 검거후 동지발설 후 훈방

* 가장 잘 할 수 있던 직장인 군인의 길을 걸음.

* 군인으로 성공적 가도를 달리다가 결국 군인이 국가의 권력을 가지는 가장 본격적인 방법인

쿠테타를 기획

* 쿠테타 성공후 잠시 여론을 저울질 하다가 대통령직 인수...


이 모든 주요 과정이 순수한 권력에의 동경을 잘 나타내는 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어릴적의 자괴감, 모멸감, 불우한 집안환경 등... 유복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들과는

시작부터 다른 트라우마들이 이 인간 박정희라는 정신적 기형아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전례를 보건데, 집안의 화목과 안녕, 그리고 원만한 가정교육이 궁극적으로

국가의 미래를 밝게하는 초석이라고 새삼 느끼게 합니다.


대통령직 인수 이후의 박대통령의 행보는 사실상 권력의 정점에 다다랐기 때문에,

그제서야 인간 박정희의 (괴물 이전의 본연의 인간 박정희) 모습이 간간히 보여진다고 보입니다.

다만 그것들도 권력의 유지를 위한 그의 행동들이 워낙 다대해서 다소 뭍히는 감은 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대부분 아시겠지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해방이후 박정희는 사회주의자였지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엔...)

그렇다고 사민주의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포지션이긴 했지만, 그런 부분들은

사실상 그 시대의 사회주의 지식인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밖에 없는 사민과 공산 사이의

딜레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회주의 조차도 주도적 권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 세력에 대한 따름이었다고

생각해야지, 절대로 사회주의 자체에 대한 박정희의 신념에 찬 순종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박정희라는 인간은 친일도 아니요, 사회주의자도 아니요, 훌륭한 군인도 아니고

다만 최고권력에 다다르기 위해 그때그때 최선의 노력 (선악은 차치하고) 을 기울인

엄청난 노력파이고 결국은 그 뜻을 이룬 사람입니다.

다만 그의 노력때문에,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은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득을 본 사람들은 그를 칭송했고 사회의 주도세력이 되었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고 자신이 죽기 직전까지 그의 사회적 평가를 낮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계층은 어차피 국민 전체로 보면 극소수였고,

그 두 계층 이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 대해 접할 길이 언론 이외에는 전무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그의 재임당시 언론이 그에 대해 몇 대 몇 정도로 호평의 기사를 썼느냐에 따라서

그에 대한 전체 민의가 좌지우지되던 시절이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점들을 돌이켜보면 왜 지금 이렇게 그의 평가에 대해 세대간 의견대립이 첨예한지

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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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a 15-09-19 12:46
   
이리 생각하면 되요
우리나라 모진 역사에서 개인 영달만을 위해 기회적으로 처신한인물..
그러다가 쿠테타로 정권잡고 그기간에 경제발전은 이루었으나
역사적으로 재평가되어야 할 인물,,,이정도...

결코 국구의 영웅이라던지 경제발전의 화신으로 영웅화만 안하면 되는데..
이걸 시도하니 이 논란과 잡설들이 난무하는거ㅡ,,
열도원숭이 15-09-19 12:47
   
남로당 활동이 빨갱이가 아니면 뭐지..
만주국 장교로 독립군때려잡으로 다닌게  친일파가 아니면뭐지..

순수한게아니고 사리사욕으로 가득찬거겠죠 자기가 살아남으려고
동료팔아먹고..  간단히 정리하자면 박쥐같은 인물로 평가합니다.

오죽했으면 미국에서 스네이크박이라 했겠습니까...
Mandara 15-09-19 12:51
   
그리고 한가지 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경제발전으로 모든걸 덮으려는 일본쪽바리식 쉴드전법임..

그 가난햇던시기 우리 부모와 조부들의 헌신과 노력은 전혀 언급없이

북한식으로 박정희 아니였음 다 굶어 디졌다는 흑백논리..

그당시 우리 국민들 밤잠하나 재대로 못자고 위에서 시키면 목숨받쳐 일했음에도
박정희를 쉴드칠려고 국민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희생은 전혀 언급없고
오직 박정희 박정희,,
그 혼자 모든 경제를  일으켰다는 종교적 믿음...

깝깝함,,
경영O근혜 15-09-19 12:56
   
중요한건 박정희처럼 권력만을 사랑하는 기형적인 기회주의적 인간을 절대 위인이나 영웅시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막말로 대한민국에 박정희 같은 인간유형이 넘쳐난다면 그게 어디 사람 사는 세상입니까?

걸핏하면 회사 기밀 들고가 해외 경쟁업체에 팔아 버리고, 돈만 주면 말하지 말아야할것도 죄다 발설하며, 지 앞길

가로 막는다 생각되면 납치, 구금, 폭행, 고문, 강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저지르고...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런곳이죠...

진정...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넘쳐나길 기대하는건지.....?
     
포물선 15-09-19 14:32
   
기형적인 기회주의적 인간  = 박정희 딱맞춤이네요
진실의고통 15-09-19 15:12
   
본문의 내용대로라면  그런 인간을 기회주의자 라고 합니다.
다른말로 변절적 순응주의자 라고도 하지요.

지금은 애국자로 둔갑되어 있습니다.

그런 기회주의자들이 대한민국 상류층에 몽땅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세력을 향해 빨괭이라는 말로 또 둔갑시켜버립니다.
그래서 소위 "정의"라는 말은 대한민국에서는 통하지않죠.
세뇨르 15-09-19 19:44
   
풉~! 청와대 알바인가? 박정희 두둔하는 글이 많이 풀리네..
꼴깝 15-09-19 23:04
   
여대생, 술, 섹스
세뇨르 15-09-20 20:22
   
가장 큰 실수는 박정희가 어떻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닦았다는 것인지?? 그의 집권기간 중에 화폐개혁이 두번에 걸쳐 1/1000의 화폐가치 하락이 있었다는 것은 그가 경제정책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무능하였다는 증거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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