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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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로 대한민국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음을 선언, 14일 온라인 서명을 시작했다. 16일 오후에 이르러서 서명자가 2천명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친문 네티즌들의 조작이 시작됐고 이들은 친문사이트에 해당기사와 함께 ‘교수 숫자를 허위로 부풀려서 100만 서명을 돌파시키자’는 글을 공유하며 ‘물타기 조작서명’ 지령을 내렸다. 일사불란한 지령에 밤새 수 천 건의 가짜서명이 진짜 서명부를 더럽혔다.”17일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 <교수 시국 선언 물타기 조작한 친문 네티즌은 ‘민주주의의 적’이다>란 제목으로 내놓은 논평 중 일부다. 최근 진행 중인 정체불명(?)의 교수모임이 진행 중인 ‘조국 반대’ 서명에 친문 네티즌들이 ‘조작’을 실행했다는 비판이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천인공노할 일이다”이라며 “진실을 가릴 수는 없으니 거짓으로 진실의 신뢰를 깨트리자는 초월적 사악함에 혀를 내두른다.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촛불로 정권을 세운 사람들은 어디 갔는가. 그토록 부르짖던 민주주의 정신은 어디 갔는가”라고 성토했다. 실제 최근 일부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이른바 ‘좌표’를 게시하면서 가짜 서명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연 그 정도 ‘해프닝’만으로 “민주주의 정신을 짓밟았다”, “천인공노할 일”이란 한국당의 성토가 설득력을 지닐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자체가 ‘가짜’의 냄새가 짙고, 서명 자체도 익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뉴스톱> 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 서명을 주도 중인 학교별 대표 교수들은 뉴라이트 계열이거나 동성애 반대 모임에서 활동한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마스크를 쓴 대학인’과 뭐가 다른가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한 현직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촌평을 남겼다. “50 평생을 살면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네. 교수가 시국 선언을 했는데 실명이 없어 누구인지 모른다, 개별적 피해가 있을까 봐 밝히지 않는다고 한다. 박근혜 정권처럼 블랙리스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실명을 못 밝힌다면, 그런 폭력적 외압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못 밝힌다면, 스스로 부끄럽거나 가짜 명단일 가능성이 높다. 시국선언을 한다는 것은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학자적 양심을 걸고 한다는 것이다. 정말 한심하다.”그럼에도 한국당은 이러한 모임이 성격이나 익명과 같은 교수들의 한심한 행태는 쏙 빠뜨렸다. 애초에 정교모의 서명 자체가 확연한 정치색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어찌됐든, ‘조국 반대’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는 이래저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19일 첫 집회를 여는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와 고려대도 집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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