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년 분야 영입 인사인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백 대표는 20대 총선 청년 영입 인사인 신보라 의원의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고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전북대, 성균관대 대학원 선후배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신 의원과 성별만 다르지 똑같은 스펙인 데다 의원실 비서 가족을 ‘1호 영입 인사’로 내세웠다며 ‘영입 세습 아니냐’ ‘이게 공정이냐’는 항의가 들어온다”고 전했다.
또 백 대표는 이미 2016년 한국당에 입당을 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서울 은평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미 당 소속 후보로 활동한 적이 있는 인물을 ‘새로운 청년인재’인 것처럼 내세운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