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940569
“우린 어그로 끄는 사람들만 알지” “그 사람…잔다르크 아줌마…경찰이었던 아저씨는 이름 뭐였지?”
마포구 홍익대 홍문관에 앉아있던 대학생들에게 ‘20대 대상 국회의원 인지도 조사’ 설문지를 건네자 한 말입니다. 한참 고민하던 학생들은 이름을 많이 적지 못한 게 부끄러운 듯 설문지를 뒤집어 기자에게 다시 줬습니다. 백지 설문 조사지를 낸 학생은 “'20대들, 정치무관심 심각' 이런 기사는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55.5세. 딸, 아들뻘인 20대들은 국회의원을 몇 명이나 알고 있을까요? 또 의원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밀실팀은 지난 1~10일 20대 52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국회의원 인지도 조사’를 했습니다. 오프라인 설문조사의 경우 서울권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필로 학생들에게 의원들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설문조사결과 20대 1명당 평균 의원 5.7명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적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평균 1.6명,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은 1.8명이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과 정의당 소속 의원 수는 각 평균 0.8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20대들 사이에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뜻입니다.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답을 한 이들조차도 한국당 의원의 이름을 가장 많이 적어냈는데요. 대학생 박승희(26)씨는 “싫어하는 정당과 관련된 기사일수록 열심히 찾아본다”며 “부정적인 이슈로 매스컴을 많이 탄 정당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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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두드러지는 기사입니다.
권리 위에 잠자고 있는 자는 보호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참여하는 자만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자신의 신념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