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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2 12:41
국민연금, 9만8천원 내고 39만원 받는 게 문제입니다
 글쓴이 : 호연
조회 : 1,498  

국민연금, 9만8천원 내고 39만원 받는 게 문제입니다



(링크로 들어가 전체내용을 보시기 권합니다)


1. 국민연금은 어차피 못 받을 돈?

틀린 말입니다. 국민연금이 바닥나는 이유는 ‘너무 조금 내고 많이 받는 구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국민연금은 ‘어차피 못 받을 돈’이 아니라, 사실은 ‘너무 많이 받는 돈’입니다. 그래서 곳간이 2057년쯤 바닥나는 겁니다. 당연합니다. 어디 허투루 써서 곳간이 바닥나는 게 절대 아닙니다.


2.그래봤자 겨우 용돈수준?

그런데 이분들은 매월 평균 얼마쯤 연금보험료를 냈을까? 9만8천400원 정도를 냈습니다. 그러니 한달 10만원 내고 40만원 받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바닥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연금보험료를 낼때는 10만원이나(?) 내고, 받을 때는 고작 40만원 밖에(?) 못받는다"는 이상한 논리에 빠져있습니다. 게다가 납부 기간도 평균 12.6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수령기간은 20년이 넘습니다(60세 한국남성의 기대여명은 22년) 진짜 남는 장사입니다. 그런데 남는 장사라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자꾸 욕만합니다.

국민연금은 이렇게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받아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바닥납니다. 그래서 고쳐야합니다.

참고로 소득이 많은 사람은 낸 돈의 1.4배를, 소득이 낮은 사람은 최대 4.5배까지 받아갑니다. 이렇게 소득분배 기능도 숨어있습니다. 그러니 소득이 낮을수록 더 열심히 가입하고 꼭 10년을 채워야합니다. 그래야 노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이것도 깊이들어가면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최대 7년이상 오래 살기때문에 결국 또 고소득층이 더받아간다)


3, 공무원연금은 그렇게 많이 주면서...

공무원 연금은 일단

1)가입기간이 깁니다. 평균 가입기간이 33년이나 됩니다.

2)공무원 연금에는 퇴직금이 포함돼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퇴직금처럼 일시불로 타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95%가 연금으로 받습니다. 

3)공무원연금은 만약 적자가 나면 정부나 자치단체가 채우도록 지급보장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민연금은 안해주나? 우리 국민 2,200만 명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을 정부가 모른 척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돈만 내고 연금 바닥나서 떼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은, 누가 봐도 지나친 것입니다.


4. 수익률도 꽝이라던데

우리 국민연금은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해마다 6%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렇게 투자 잘한다는 캘퍼스(CalPERS/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도 20년 수익률이 6.1% 정도입니다.

그러니 국민연금 연체하면서 민간보험사의 개인연금 가입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입니다 (국가대표 잔디구장 20만원에 빌려주는데, 30만원 주고 그 옆에 사립대학교 축구장 빌리는 것과 같다)


5. 국민연금이 또 국민들 주머니를 털어간다

완전히 틀린 표현입니다. 모 신문이 이렇게 제목을 썼습니다. 의도적이라면 나쁜거고, 모르고 썼다면 부끄러운 겁니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면 노후에 받는 연금도 높아집니다. (실제 국민연금은 국민강제저축의 개념이다).

그러니 연금보험료를 인상하는 게 절대 국민주머니를 털어가는 게 아닙니다. 그 말이 맞다면 민간보험사에 매달 꼬박꼬박 내는 개인연금보험료도 국민 주머니를 털어간다고 해야합니다. 어머니가 생활비에서 저축을 더하겠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 가족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금 더 내는 만큼, 미래에 더 받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6. 왜 부자들은 바닥난다는 국민연금에 굳이 가입을 할까?

가입할 의무도 없는 국민들이 자꾸 가입을 합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34만 명이나 됩니다. 5년 만에 두 배나 늘었습니다. 왜 난파선이라는 국민연금에 주부나 학생까지 가입을 할까? 이 분들은 ‘조금 내고 많이 받는’ 국민연금 구조를 알아차린 겁니다. 넉넉한 분들은 그래서 대학 다니는 자녀까지 모두 가입을 시킵니다. 그런데 한 켠에서 서민들이 국민연금이 난파선이라는 주장만 믿고 내야할 보험료마저 연체합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이렇게 소득불평등까지 가중시킵니다.

국민연금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 받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내거나, 덜 받아야합니다. 그래도 손해가 아닙니다. 지금도 받는 연금이 너무 적으니 아마 조금씩 연금보험료를 더내는 개혁을 하게 될 겁니다. 썩 안내켜도 가야할 길입니다. 그리고 이 논의구조를 흔드는 사람들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들에게도 이 것 말고 어떤 대안도 없다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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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푸는개 18-08-22 12:48
   
애초에 모든 국가연금을 설계할 때와 지금은 사정이 너무 달라져있습니다.

지금은 전반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인데

모든 정부가 개선안을 검토/추진하기 힘든 이유는.... 지지율 때문이죠

그러니 만만한 공무원연금만 조정하다가 흐지부지.... (그런데 이건 지지율이 올라감)

조만간 우리 스스로 전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면 합니다.
빌라배트 18-08-22 12:48
   
지금 국민연금으로 꿀빨고 있는 세대들을
현제 2030새대들이 30년 넘도록 받쳐줘야 하니 문제인거지
우리네 세대들이 받을때는 지금처럼 유지가될까?
아마 부정적이겠죠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호언장담하고 떵떵거리는 놈들이 우리가 혜택을 받을 30년후쯤에는
과연 몇놈이나 살아있고 그작은 책임이라도 질 인간들이 존재나 할까요?
     
호연 18-08-22 13:04
   
0010 세대들에게 똑같은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 폐지 같은 주장보다는 오래, 그리고 현실적인 버팀목이 되어주도록 개혁을 서둘러야겠죠.
탈곡마귀 18-08-22 13:04
   
자칭애국보수들이 원하는건 그냥 혼란 입니다. 놈들이 지금 똥줄이 타거든요.
     
호연 18-08-22 13:11
   
박근혜 정권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손을 댄 건 잘 한 일이지만, 그 개혁이 미흡하기도 했고, 공무원 연금 개혁은 국민적인 지지율은 올라가는 정책이죠.

반면 국민연금은 건드렸다 하면 지지율이 폭락하는 주제라서 그들도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지만.. 책임있는 정부라면 외면해서는 안될 주제이기도 하죠.

그러나 보다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야 할 언론은 그저 예비 안건을 가지고 정부를 비난하며 나팔을 불어대고, 야당들은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공론의 장에 똥물을 퍼붓습니다. 정부는 논의해 볼 기회도 가져보지 못하고 움츠러들 수 밖에 없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임에도..

부디 많은 국민들이 더 냉정한 시선으로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기만 바랄 뿐입니다.
          
탈곡마귀 18-08-22 13:21
   
토론과 논의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신 것 같은데
그부분은 적극 동의 합니다만...
요즘 언론의 작태를 보면 그냥 그걸 이용한 혼란 조장이 목적이라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요.
               
호연 18-08-22 13:26
   
말씀대로 언론은 국민들에게 팩트를 알리고 건전한 논의의 단초를 제공할 생각보다는, '고갈' '갈취' 같은 자극적인 보도와 세대갈등 등 오히려 갈등과 감정만 증폭시키는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죠.

정부를 주저앉히고 정권만 교체하면 나라나 국민들 삶은 어찌되든 알 바 아니란 듯이..
메버릭 18-08-22 13:05
   
이거 쓴사람 연금공단에서 밥벌어먹고 있나?

딱한개만 비교할께..지금 개인연금 50만원씩 내고 30년정도 내면 얼마받는지 비교함해봐라.

내가 얼마나 호구로 사는지..
     
탈곡마귀 18-08-22 13:07
   
얼마 나오는데? 링크나 하나 걸어보시던가.
이 양반 보면 걍 아무거나 근거 없이 막 던지고 욕이나 싸지르면서 걍 튀내?
     
개개미S2 18-08-22 13:16
   
얼마나 받는데????
이 시키는 지가 말을 하고 딴 사람보고 근거를 찾아보라네... 나원참...
     
신비루 18-08-22 14:11
   
그러면 국민연금 내지말고 그렇게 살어.
30년후에 어떻게 되는지..
김민주탱 18-08-22 13:21
   
30대때는 국민연금 안내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한 8년 동안 내지 않았네요) 40대 후반 되어 사적 연금과 국민연금 비교하니 아예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란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밀렸던 연금 2년에 걸쳐 분할로 다 납입하고 무직인 와이프도 가입 시켜 계속 납부중입니다.
계산해보면 답 다 나옵니다. 국민연금이 얼마나 혜택이 큰 건지... 선동하는 나쁜 넘들이 문제죠...
이 좋은 연금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구조 조정이 필요합니다. 인구구조의 변화도 그렇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도둑놈 심보를 버려야합니다....
     
호연 18-08-22 13:29
   
말씀하신대로 공공의 부조인 공적연금과, 기업의 사익 추구가 목적인 사적 연금은 그 생각의 출발이 다르고, 따라서 결과도 큰 차이가 있지요.
     
신비루 18-08-22 14:13
   
강남아줌마들이 무조건 들어놓는게 국민연금이랍니다.
개개미S2 18-08-22 13:42
   
국민연금의 지금까지 요율은 그대로 유지해야죠..
어차피 60대 넘어서는 직업활동하기가 힘들고. 특히나 지병을 앓고 계시는분들이 많아지는 나이니..

다만 그래도 개혁을 해야 한다면 연금 지급 상한선을 책정하면 될 듯 싶습니다.
최고 한도 150만원정도..

솔직히 국민 연금만한게 없습니다. 아무리 따져봐도..
     
호연 18-08-22 13:48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등 각종 공적 부조가 강화되면, 퇴직을 하더라도 좀 더 여유롭게 제 2의 인생을 설계해 볼 수 있고, 자영업을 강요당하는 요인도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런 선순환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것이 국민연금이나 소득주도 성장 같은 것인데.. 언론이나 야당의 왜곡된 공격이 참 너무 거세네요. 국민들이 현명하게 생각 하시겠죠.
환9191 18-08-22 13:48
   
국민 연금 모은 돈으로
뻘짓하지 말고 미국국채나 샀으면
이 따위 소리는 안나왔을건데
우리가 낸 돈으로 꿀빨고 있으니....
     
호연 18-08-22 13:51
   
물론 삼성 이씨일가에 휘둘리거나 해서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만.. 그동안의 수익율은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투명한 운영과, 권력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겠죠.
호랭이님 18-08-22 13:50
   
저도 국민연금 안내려고 발버둥치던 사람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국민연금 더 내려고 합니다. 위에 누가 언급하셨지만 일반 사연금과 비교하는게 실례일 정도로 가입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이 더 많습니다.
이건 안하는게 바보예요.
요즈음 자꾸 야당과 보수계열, 경제지 등에서 국민연금 가지고 많이 흔드는 기사를 내보내는데 가려서 들으세요. 듣다보면 개소리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 국민연금의 수익내는거 보면 진짜 지구최강자 수준입니다.
     
호연 18-08-22 13:55
   
저도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보고, 공론의 장도 활성화되어서 보다 좋은 연금으로 개혁되면 좋겠습니다.

언론이나 야당도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을텐데.. 어째서 흙탕물만 끼얹는지 답답하네요.
냐하핫 18-08-22 14:46
   
국민연금은 좀 개혁이 필요하죠. 요율을 좀 올리더라도. 그런데 국민연금 받는 나이를 늦추는건... 지금도 60세에 정년퇴임하면 5년간 손빨고 있어야 하는데. 그보다 더 늦추는건 좀 그렇네요.
그리고 국민연금 수익률 올해 상반기까지 0.5%라면서요? 세계 3대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이 고작 0.5%라.. 이건 욕먹어도 싸네요. 월급을 더 많이 주더라도 정말 프로페셔널한 펀드매니져 영입하시고 지금 공석자리 어여어여 채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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