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를 요즘 즐겨 읽고 있는데 정말 옛말이 틀린말이 아니네요
이명박의 사대강이나 자원외교를 보고 뼈저리게 느낍니다.
한비자 남면(南面)편의 내용 中
" 군주가 일을 하고 싶은데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면서 의욕만을 미리 밝혀 그것을 하는 경우 그 하는 일이 이익을 얻지 못하고 반드시 손해로 돌아오게 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자는 일의 원칙에 맡기고 욕심을 버린다. 실제로 일을 하는 데도 정해진 규정이 있어 수입을 많게 계획하고 지출은 적어야 할 만하다.
눈이 어두운 군주는 그렇지가 않아서 수입만을 계산하고 지출은 계산하지 안는다. 지출이 비록 배가 되더라도 그 손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이는 명목만의 이득이고 실제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을 경우 공은 작고 해가크다. 무릇 공이란 수입은 많고 지출이 적어야만 바로 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일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서도 죄가 안되고 소득은 적은데 공이 된다면 신하들은 막대한 비용을 써가며 그러한 작은 공을 이룰 것이다. 작은 공을 이루면 군주는 역시 손해를 보는 것이다. "
초반내용은 사대강, 후반내용은 자원외교 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