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분들이 또 박정희를 친일파로 몰아가는 날조가 발생합니다.
박정희가 만주국 장교였기 때문에 독립투사들과 싸웠을거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독립투사라고 우리가 알고있는 분들도 그냥 독립투사라고 한가지만 있는게 아닙니다.
당시 배경을 잘 이해해야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독립투사에는 크게 두개(혹은 세개)의 세력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독립운동가.
이 세력은 하와이와 미국을 중심으로 대한제국 독립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주장하며
평화적인 독립운동을 하던 세력이었습니다.
당시 이승만이 남긴 말 중에, '일본은 미워해도 일본인은 미워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인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군인도 아닌 민간인 일본인과 싸우거나
평범한 일본인을 죽여서 국제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대한제국 독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평화적인 자유민주주의 독립운동을 통해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며 대한제국 독립을 주장한 것이
이승만 중심의 독립운동세력이었습니다.
둘째, 김일성, 윤봉길을 중심으로 무장저항을 통해 일본을 무찔러야 된다는 독립세력이 있습니다.
이 독립세력은 당시 소비에트 연방(러시아)로부터 널리 퍼지던 공산주의에 물든 독립세력입니다.
김일성은 이중 독보적인 공산당원이었고, 물론 윤봉길 의사도 공산당에 가입한 공산당원이었습니다.
공산주의를 통한 적화독립운동을 주장한 것이, 훗날 북괴뢰 수장이 되는 김일성 중심의 독립운동가들이었던 겁니다.
셋째, 김구를 중심으로 통일된 대한제국 독립을 주장한 독립운동세력입니다.
김구는 일찍부터 공산주의를 적으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독립세력에게는 눈엣가시가 될수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된 하나의 독립정부를 구축하자는 주장은
이승만 역시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이승만 역시 대단한 반공주의자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김구는 암살당합니다.
이 세 독립운동세력 중, 박정희가 토벌했다고 되어있는 것은 김일성 중심의 혁명공산주의 무장투쟁세력입니다. 이승만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독립운동가들과 싸운게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우리의 주적인 북쪽 세력과 싸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