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시절까지 가끔 조교 생활 하면서 겪었던 수 많은 교수님들 생각하면...
물론 존경할 부분이 많은 분들이 있지만, 곁에서 지켜보면 의외로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빈틈이 많음...
교수라는 자리에 오래 있으면 조국같이 털 필요도 없고, 그냥 몇시간만 작정하고 털어도 기소할 거리는 얼마든지 만들어 낼수 있겠다 싶은...
그런데 무려 서울 법대 교수를 한 사람을 구보수 세력이 모든 가용 화력을 총동원하여 털었는데, 평소라면 얘기거리도 안될 거리만 주구장창 떠들고 막상 본인은 흠결 하나 안나옴...
학부 이상까지 대학생활 해본 사람은 거의 공감 할 텐데, 이게 거의 불가능한 일임.. 본인이 고결하고 싶어도 주변에서 그렇게 살도록 놔두지를 않고 반드시 공범자를 만들고 마는게 교수 사회니까.. 검사 세계랑 비슷한 면...
애초에 조국을 잘 모르고, 솔직히 외모나 지성이나 지나치게 완벽한 캐릭터라 거부감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고보니, 이제는 감탄스러운...
문재인 대통령만큼 정치인으로서 내세울 드라마는 없지만, 저 정도 인생을 꾸려왔다면, 대권에 내보네도 괜찮겠다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