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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수출의 1등 공신이었던 섬유 산업이 ‘사양산업의 대명사’로 추락한 가운데 섬유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앞다퉈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고질적인 인력난 등 경영환경 악화로 숨통이 조여오자 중국·베트남·방글라데시 등 저임금 인력이 풍부한 나라로 탈출하는 것이다.
이같은 최저임금 급상승을 계기로 우선 가장 먼저 인력감축 작업에 착수했으며, 상당수는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버티기 위해 자동화 투자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더욱 그동안 국내사업장을 고집해온 것이 한계상황에 봉착하자 이미 해외로 빠져나간 기업의 추가탈출은 물로 신규탈출을 위한 시장 조사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국내 자동화 투자나 해외 탈출을 시도하는 기업은 그나마 자금력이 있는 기업이고 대다수 기업들은 해외 투자여력도 없고 국내 자동화투자 부담까지 어려워 기회만 되면 사업장을 매각하여 포기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하게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퇴직금 부담을 의식해 일단 금년말로 해당 직원 전원을 퇴사 처리하고 재입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의류 업계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일자리가 5000개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집약적 산업인 섬유·의류 업계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공장을 자동화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2018년 섬유패션산업 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섬유·의류 업종의 해외시장 이전, 자동화 등이 가속화돼 올해 상반기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00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섬유·의류·신발 산업은 국내 제조업 중 종사자 수의 8% 이상을 점유하는 주요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