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짜장이 그간 벌인 권력남용은 사실 자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윤짜장 윗기수 중에 하나가 임명됐다면 훨씬 세련되게 정권과 민주당에게 엿을 먹였겠죠.
너무 노골적으로 정권을 적대시 하면서 문프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진보 지지자들까지 단합하게 만들었죠.
이런 범진보의 단결은 노통탄핵과 촟불혁명 때나 있었던 일이였죠.
윤짜장이 운이 없었던 것도 있구요.
조국을 파다 보면 뭐 하나라도 나올 거라고 확신했을 텐데...나온 것이 없죠.
오히려 딱히 나온 것이 없으면서 범진보에게 단합의 명분만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아베의 경제도발과 코르나사태도 악재였습니다.
처음에는 호재라고 생각했겠지만 정권과 민주당에서 대처를 잘하면서 최대 악재가 되버렸죠.
중도층은 대세에 편승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이런 중도층이 결국 범진보 손을 들어주면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합니다.
윤짜장이 너무 올드한 마인드로 사태를 지나치게 낙관했지 싶어요.
예전처럼 언론+보수당+검찰이 연합하면 무적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들 카르텔의 파워는 과거같지 않았고 범진보의 맷집은 성장했죠.
지금 윤짜장은 고립무원이죠.
언론은 조국사태 이전처럼 다시 눈치를 보면 때를 기다리는 상황이고 보수당은 내분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검찰내부에서는 불만과 불평이 많을 겁니다.
조직장악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가죠.
지금도 역시 수사와 기소를 남발하고 있지만 무섭거나 두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마치 겁에 질린 똥개가 미친 듯이 짓는 느낌에 가깝죠.
진짜 이번에는 정말로 기소권 독점이 깨지지 싶네요.
DJ와 노통이 그렇게 하고 싶어했지만 끝내 못했던 범진보의 숙원이 해결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