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피크 때 광화문에서 체감했던 숫자의 80%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로 모일거라고 전혀 예상못했어요.
10-20대에게서 일기장 얘기를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법무장관 딸이 저 정도로 당하는데, 우리였다면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찢어발겨질거라는..
아주 구체적인 표현으로 들었습니다.
또래 조국 딸의 경우를 통해 처음으로 체감한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이 자신의 사적영역까지 침범할수 있다는 공포심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더군요.
좀 과장 보태자면 10-20대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일기장 때문에 나온걸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저들 검찰이 시대를 잘못 읽고 뭔가 아주 제대로 잘못 건드렸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이건 원흉이 밝혀지기 전에는 절대 안끝날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