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잘 알리고 하는 것도 다 그 메시지가 멀쩡할 때 이야기죠
도구가 좋아져도 연장 쓰는 사람이 나쁜 마음먹으면 부질없을테고..
저번 경기지사 토론회
저는 안봤습니다만 열심히 퍼다나르시는 분들 통해 간접적으로 접했는데 저런 말을 한 것 같더군요
김영환 후보의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전과를 소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과라 말한 것도 그렇지만 독재정부에 항거하는 것을 범죄로 취급하는 이재명의 사고방식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 늬앙스가 다른것 같더군요 이재명도 민주당에 잇는 사람이고 주변에 민주화운동 하던 사람들 많고 그 사람들 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럼 왜 저런 소리를 햇을까...
쭉 읽어보면 자신의 전과에 대하여 딱히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죠
아... 이사람은 자신의 과거의 행적을 민주화운동과 같이 정치적 자산이며 명예로운 것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내 전과도 그런것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주화운동의 경우 사면을 받았고 누구나가 인정하는 투쟁이었다 한다면 이재명의 것은 그 스스로가, 지지자들 보기에는 훈장같을 지 모르겠지만 의심의 여지도 반박도 어느정도 있는 것이죠 이런 것을 무시하는 듯 한 태도는 잠깐잠깐 드는 의심에 불과하지만
맨 마지막 음주운전에 대한 변명은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이대엽시장의 농협부정대출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중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증언을 수집하는데 있어 음주가 필요한 과정인지 의문이고 음주운전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은 더더욱 명백합니다마는 그걸 억지로 과정속에 집어넣고 있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합니다마는 음주운전은 과정도 뭐도 아니다 그냥 개인의 일탈이다 라고 생각되는데 이재명은 자신의 명예로운 과거속에서 부득이하게 저질렀던 그 무언가쯤으로 치부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자신의 페북에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것으로 봐서 이 사람은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데 익숙하고 거리낌이 없으며 앞으로도 관둘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책을 펼쳐나가다 보면 실책도 있고 생각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인데 잘해나갈 때는 상관이 없겠지만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돌이킬수 없는 유형으로 생각됐습니다
이쯤되면 이 사람이 하는 말도 하나하나 의심해보고 뜯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호감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은 여기저기 많이 있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직위에 잇지도 않으므로 굳이 더 알아볼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므로 장래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상태가 영 좋지 않아 보이니 적당히 걸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