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인터넷 기사 주소를 보냈던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런 의혹을 부인해 왔었습니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주변 사람들에 보냈던 기사 주소가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에게 기사 URL과 제목, 댓글 조작 활동 내용 등을 보냈지만,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문자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의례적인 내용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오늘 김경수 의원이 텔레그램을 통해 '드루킹'에게 기사 URL을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이 보낸 문자에 대해 '드루킹'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한데요?